건강한 지구를 위한 환경 친화적 경영은 (주)이앤이(강갑천 대표)의 사명이자 목표이다. 최근 사회적 이슈로 급부상하며 시대적인 요구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친환경 바람이 거세다. 그에 맞닿아 메아리치는 이앤이의 사명에서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한 건강한 기운, 그리고 남다른 열정과 근성을 엿보게 된다. 개인 및 단체, 정부, 그리고 산업 및 학계 전반에 이르기까지 환경보존을 위한 책임과 의무를 앞세운 활동과 정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앤이는 어떻게 이 문제를 풀어나가고 있는지 그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이앤이는 경남 함안군 군북면 월촌공단로에 소재해 있다. 사무동을 지나 조금 안쪽으로 공장동이 들어서 있는데 주변부터 작은 소품에 이르기까지 깨끗하게 정리 정돈된 모습이 정말 친환경 공장이구나~ 절로 느껴지게 된다. 작업환경에서 오염이 되면 안 된다며 모든 공정라인에서의 청결유지를 철두철미하게 지키도록 하는 친환경 마인드는 Eco & Earth! 경영에 부합하는 이앤이의 에코정신이 아닐까 싶다. 

708, 숫자의 비밀을 풀어라!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인간적, 사회적 관계뿐만 아니라 숫자와도 깊은 관계를 맺고 살아가게 된다. 태어나면 누구나 동일하게 부여받는 주민등록번호가 있고 태어난 시간, 키, 몸무게, 나이 등 모든 것들이 숫자로 기록되고 데이터화하여 보관하게 된다. 한 살 두 살 자라면서 역시 우리는 많은 수를 접하면서 시대를 살아내게 되고 더불어 1987, 5245, 213 등 좋아하는 숫자도 생기게 마련이다. 하나의 숫자로서가 아닌 각자의 의미가 담긴 내용으로서 그 숫자가 지닌 기능은 무한하다 할 수 있다. 

㈜이앤이는 대형, 소형 폐플라스틱 가전제품 재활용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ABS, PS, PP 등 순도 99% 이상의 고퀄리티를 만들어낼 수 있는 생산 프로세스인 플라스틱 자동화 정전선별시스템 및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것은 이앤이만의 특화된 솔루션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708 숫자의 비밀이 담겨 있다. 여러 가지 재질이 혼합된 플라스틱을 순도 99%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선별·분리시키는 모든 공정라인에는 708이란 숫자가 새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왜? 강갑천 대표는 708 특수부대 출신이다. 708 특수부대가 갖고 있는 정신이 “안 되면 되게 하라!”이다. 이 정신은 곧 친환경 자원순환의 가치 실현을 목표로 하는 이앤이의 모든 영역에서 그 빛을 발휘하고 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그러나 누구나 못하는 일 

강갑천 대표는 가전제품 재활용 연구 분야의 베테랑이다. 수거 과정에서부터 선별, 분리, 테스트, 모든 조건 맞춤에 이르기까지 연구를 위해서 안 해본 일이 없다. 그러니까 하지 말아야 할 것 까지도 다해봤다는 얘기이다. 모든 재활용 프로세스의 기능들이 어떤 라인에서 어떤 효과가 나와야 되는지 어떤 부분을 부각시켜야 하는지 인지하고 새로운 가능성에 늘 도전한다.

결국 이렇게 축적된 노하우는 이앤이만이 할 수 있는 고순도 99%이상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이론상으로 ‘이것은 안 된다’라는 것도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되겠네~ 되네~로 바뀐다. 20년이 넘게 몸담아 온 폐가전 재활용 선별라인을 향한 그의 투자 실행의지는 미친놈이란 소릴 들을 정도로 당차다. 그의 패기와 도전정신은 전문가적 사고력, 작업 생산성 향상, 순도 99% 이상의 결과물 달성 등 무수하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한 책임 있는 환경관리를 위해 99.999 거의 100%에 가까운 고퀄리티 컨셉으로 가야 한다며 힘주어 말하는 그의 모습에서 다시금 숫자 708의 “안 되면 되게 하라!”가 오버랩 된다.

 

데이터와의 전쟁~   

리싸이클링 분야의 시장은 ESG 경영의 바람을 타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현실이기에 기술적인 진전, R&D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고 강갑천 대표는 말한다. 하루 2시간 이상 씩 진행되는 직원들과의 미팅은 현장 테스팅 결과와 이론에 근거하여 설명할 수 있는 데이터와의 씨름이다. 생각으로 얘기하지 말고 숫자로 얘기해 달라는 주문은 근거가 뒷받침되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확보를 위해 치루는 고도의 전쟁이나 다름없다.

예상할 수 없는 어떤 변수들에 대비하여 사실 근거를 바탕으로 한 데이터를 얻기 위한 노력은 그야말로 자신과의 혹독한 싸움 인내 없이는 불가한 일인데 이앤이의 강갑천 대표를 비롯한 모든 연구진들은 지금 그것을 해내고 있다.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얻을 때까지 끊임없이 요구에 응하고 그 결과 값을 만들어내는 이앤이의 기술력은 Eco 시장의 핵심가치로 우뚝 서고도 남음에 틀림없다.

 

 

결핍만큼 좋은 원동력은 없다.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이앤이는 범용플라스틱 부분에서 99% 이상의 자동화선별 공정 및 기술을 보유하게 되었고 또한 엔지니어링플라스틱 부분에서도 순도 높은 선별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갑천 대표는 고순도 목표달성을 위한 과정이 아직 남아 있고 아직 갈 길이 멀고 부족하다고 얘기한다. 이제 그만 양산에 돌입하여 매출실적을 올리는 것이 낫지 않겠냐는 얘기도 술술 나오지만 강갑천 대표는 지금은 때가 아니다 라고 강조한다.

“우리가 최고다. 라는 생각을 버려야 살 수 있다.”고 언급하며 “전 세계 환경선진국들의 변화하는 시장에서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같이 공부해야 하고 연구개발에 손을 놓아서는 안 된다. 그래야 살 수 있다.”라고 더욱 전진할 것을 요구한다. 한 발짝 앞서 있다고 안주하려는 유혹 앞에서 잠시 마음을 추스릴 때 다시금 부족하다 느낄 수 있는 것은 오히려 축복일 수 있겠다. 새 먹거리를 취하기 위한 에너지원으로 결핍만큼 좋은 원동력은 없다. 이 말이 지금도 생생하다.

 

견디는 건 내 몫, 친환경 자원순환의 가치 실현의 지표!

1997년부터 폐가전제품 처리에서 폐플라스틱 재활용, 품질관리, 친환경 표지인증 획득, 플라스틱 위험물질 관련 법률 수립, 폐합성수지 고품질 재생 PC-ABS 개발 특허,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소재개발 연구소 운영, 생산 및 운영 프로세스 구축, 현재 ㈜이앤이 경영에 이르기까지 20년 넘는 세월동안 오직 재활용 관련 일에만 전념해온 강갑천 대표. 그가 앞으로 이루어내야 할 일도 마찬가지로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건강한 지구를 위한 환경 친화적 경영 마인드에 있다. 제품의 순도가 주는 영향력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고 모든 연구개발들이 궁극적으로 베이스의 순도를 높이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에 나아갈 바를 향해 전진할 때 순항이 아닌 난항, 맞닥뜨리는 어려움들이 있겠지만 그것도 투자할 가치가 있는 내 몫, 내 자산이기에 당하는 것을 마다하지 말고 즐거워하자. 견디는 건 내 몫이다. 이 견딤의 가치가 살아 있는 한 품질고도화(고순도)의 목적은 재활용제품의 높은 물성 복원과 품질의 안정성을 보장하며, 이는 기업과 소비자 간의 신뢰성으로 연결되고, 나아가 친환경 자원순환의 가치를 실현하는 가장 근본적인 지표가 될 것이다.

항상 근본에 충실하며, 업계에 지표가 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을 다짐하는 ㈜이앤이의 도전정신과 성실함에 믿음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