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계획을 세웁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석유를 에너지원으로 그냥 태워버리는 것을 줄이는 것은 플라스틱 산업에는 좋은 소식입니다. 석유를 단순히 열에너지로 태워 없애지 않으면, 플라스틱 원료는 그만큼 여유가 생깁니다. 플라스틱은 사실 아직 에너지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 변형된 고체석유라 할 수 있습니다. 

 

2022년 새해를 맞이해서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계획을 세우고 새로운 한해를 시작합니다. 이제는 1년 계획이 아니고 10년, 더 나아가 100년 계획도 세우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장기 계획도 모의실험까지 하면서 점점 더 정밀하고 더 정확해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한 가지 계획뿐만 아니라 플랜-B라는 용어도 우리 사회에 들어와 있고, 미국 NASA의 우주 탐사 계획은 무한한 우주 공간과 먼 장래의 시간까지 확장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산업계도 몇 가지 변수를 맞이했습니다. 지구온난화와 관련된 작년 10월 영국 글라스고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 결과와 코로나19 펜데믹의 영향, 그리고 미세플라스틱 문제입니다.

 

COP26 회의 결과의 핵심은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이 석유와 석탄 사용량을 줄여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입니다. 이것은 1~2년 계획이 아니라 2050년까지 그리고 그 이후까지의 계획입니다. 이 계획은 우리나라 산업계도 크게 변화시킵니다. 석유를 에너지원으로 그냥 태워버리는 것을 줄이는 것은 플라스틱 산업에는 좋은 소식입니다. 석유를 단순히 열에너지로 태워 없애지 않으면, 플라스틱 원료는 그만큼 여유가 생깁니다. 플라스틱은 사실 아직 에너지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 변형된 고체석유라 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산업계는 이미 에너지 보존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만, 더욱 에너지보존과 절약과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기술을 발전시켜서 지구온난화 대응에 적극 참여하리라 믿습니다.

 

플라스틱은 코로나19 방역에서 계속해서 중요한 역할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의료용 플라스틱은 발전하고 있습니다만, 보건위생 관련 플라스틱은 더욱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인류는 지금까지 큰 위기들을 이겨왔듯 코로나19 위기도 넘기고 더욱 발전할 것입니다. 대면 활동이 위축되고 있지만 과학과 기술과 산업발전은 쉬지 않고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관련 전시회, 관련 잡지 발행 그리고 학술 활동들에서 새로운 적응과 진화를 봅니다.

 

플라스틱산업계의 한 가지 쉽지 않은 문제는 5㎜ 이하 크기의 미세플라스틱(microplastics) 문제입니다. 미세플라스틱은 유용 성분 운반체로 의료용과 화장품 등으로 응용하고 있습니다만, 다른 측면에서 미세플라스틱이 해로운가, 아닌가 하는 관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해양생물과 인체 장기에서도 발견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플라스틱 산업계와 학계에서도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해결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한국화학산업전문가협회는 ‘석유화학강좌’를 가능하면 새해 하반기 대면 강좌 개최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사이언스 독자님, 건강하고 수확이 많은 한 해가 되기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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