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 및 산업용 고무 마스터배치 제조업체인 삼화기업은 지난 11월 28일(화)부터 12월 2일(토)까지 일본 동경 마쿠하리 메쎄에서 개최된 IPF JAPAN 2023에 참가하며 참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켰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며 해외 판로 확장에 힘써 오고 있는 삼화기업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블랙, 화이트, 컬러 마스터배치와 함께 난연, 대전방지제 등과 같은 여러 기능성 마스터배치를 일반 범용 플라스틱에서부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에 이르기까지 고객사의 100% 만족을 위해 철저한 품질관리를 거쳐 공급하고 있다. 전시 이튿날 부스를 찾은 기자는 삼화기업의 현장 분위기는 어떠한지, 2024년을 맞아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지 삼화기업 해외영업부 오유리 대리와 잠깐 이야기 나눠 보았다.

 

 

Q) 이번 전시회에서 어떤 제품을 소개하고 있는지, 현재까지 부스 분위기와 반응은 어떠한지 말씀해 주세요.

A) 전시회 자체가 플라스틱 전반적인 산업이나 기계, 원자재 전시회다 보니까 저희도 마스터배치, 화이트나 블랙, 컬러나 기능성 마스터배치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일본 문화 특성상 상사분이나 디스트리뷰터 분야의 분들이 많이 방문해주시고 계시고, 기존 거래선 업체분들도 많이 방문해주셔서 그간 있었던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 솔루션을 제공하거나 신제품도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이 이튿날인데 여태까지 상담 횟수는 아직 지켜봐야겠지만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기존 거래선을 제외하고 어제와 오늘, 이 시각까지 10건 정도 상담하고 있습니다.

 

Q) 삼화기업만의 차별점은 무엇입니까?

A) 마스터배치는 사실 중국산이나 인도, 태국산이 경쟁하고 있는 편이고, 일본에는 경쟁사가 많이 있는 건 아닙니다. 저희 제품은 중국산 저가 제품과는 시장이 달라서 일본에도 수출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라든지 미들하이 클래스 수준의 제품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블랙 마스터배치 부문에서는 국내 최초로 전자동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카파가 월 2천 톤으로 늘어났고, 생산량이 많다 보니까 가격적인 메리트가 중국 수준만큼 좋아졌기에 더욱 차별화가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이나 독일, 일본에 다 납품하고 있습니다. 즉, 퀄리티 면에서 상당히 우세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블랙을 가장 많이 수출하고 있는데 전자동 설비 완비가 되었고, 화이트와 컬러도 서서히 전자동 설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Q) 블랙이 우세적이라면 컬러나 화이트 수요는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A) 업계로 따지면 화이트나 블랙이 가장 많이 쓰이고, 고객이 워낙 다양하다 보니까 원하는 때에 원하는 수지에 맞춰 어떤 특성이 필요하다든지 해당 수요에 맞춰 1:1 컨설팅을 해서 맞춤형으로 제작해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맞춤형, 커스터마이징으로 하다 보니 색상이나 분산력이라든지 정확도 면에서 뛰어납니다. 블랙의 경우 카본블랙이라는 안료 중의 하나가 들어가는데 분진이 많이 날립니다. 그렇다면 제조 시설에서 흡진기라든지 공장 설비가 좋아야 제품의 분산력이나 정확도가 올라가는데 아직까지 설비가 부족한 국가나 공장이 많고, 영세한 업체가 많아서 저희의 메리트는 블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스터배치를 제조하는 동종업체에도 납품하고 있고, OEM도 진행해 드리고 있습니다.

 

Q) 2024년 계획이나 사업 방향은 어떻게 세우고 계십니까?

A) 코로나 기간 동안 많이 주춤했으니까 작년부터 저희는 전 세계적으로 출장을 다니며 해외 진출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미 대만이나 베트남 쪽에 새로운 바이어를 개척했고, 남미는 브라질을 제외한 국가는 이미 다 수출 중에 있습니다. 이제 미국 쪽에도 활발한 수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폴리머 시장에서 제일 큰 시장인데 그동안은 미국이 FDA 요구사항이 까다로워 몇 번을 문을 두드려왔습니다. 다행히 이번에 테스트한 제품이 잘 되어서 미국 수출도 활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삼화기업은 1986년 설립 이후 과감한 설비투자, 연구개발 및 기술혁신을 통해 국내 최초로 전자동 시스템을 도입하여 월 2천 톤 이상의 생산성을 자랑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마스터배치 제조업체이다.

2007년 우성산업 인수 합병으로 Yarn 전용 마스터배치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수출하며 특수 시장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한 삼화기업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1:1 고객 컨설팅 서비스와 기술지원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정확히 부합한 맞춤형 마스터배치 및 특수 컴파운드 공급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일찍이 해외 진출에 앞장서며 아시아는 물론 미주, 오세아니아, 중동, 아프리카 등 전 세계 50개국 이상의 국가에 수출하며 ‘삼화’라는 브랜드 인지도를 글로벌 단위로 넓혀왔다.

충북 충주에 있는 5천여 평 부지의 대단위 공장에는 14개의 대형 압출 양산라인을 가동 중에 있으며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각각의 압출 라인에서 블랙, 화이트, 컬러, 기능성 마스터배치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다양한 실험 장비들을 통한 제품 샘플링을 진행하며 고객이 요구하는 제품 및 신제품들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다. 최근 POM 원료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체에 유해한 포름알데히드를 없애는 기능성 마스터배치를 개발해 좋은 평가를 받으며 틈새시장 공략을 통한 해외 경쟁력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