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XCONNECT 2021 전·후 이야기>

Sripriya Ranganathan 주한인도대사에게 듣다!  



국내 플라스틱 산업체와의 첫 온라인 상담회를 개최한 주한인도대사관은 일찍이 뛰어난 한국 산업과의 교류를 위해 힘써왔다. 특히 인도 플라스틱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인도수출진흥위원회와 합작으로 6개월 간 공들여 준비해온 PLEXCONNECT 2021을 계기로 앞으로도 한국과의 지속적인 연대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의 인도가 계획하고 있는 플라스틱 산업 교류 방향은 어떠한지 인도 플라스틱 산업의 현황과 더불어 Sripriya Ranganathan 주한인도대사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Q. 먼저 이번 PLEXCONNECT 2021을 개최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A. 인도 플라스틱 산업은 광범위한 원자재, 플라스틱 몰드 압출물, 폴리에스테르 필름, 성형/부드러운 수하물 품목, 플라스틱 직물 자루 및 가방, 폴리염화비닐(PVC), 포장, 소비재, 위생 부속품, 전기 부속품, 실험실/의료용 수술 용품, 타포린, 라미네이트, 어망, 여행용품, 그리고 많은 것들을 생산하고 수출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들은 세계적으로 150개 이상의 국가에 109억 달러 이상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은 한 해에 10억 달러 이상의 플라스틱 제품을 수입하고 있지만, 인도에서의 수입액은 5천만 달러 수준입니다. 이 수치만으로도 이 부문의 인도 – 한국 무역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유연성 산업용 포장재 부문은 특별한 잠재성이 있는 영역입니다. 이런 가능성을 보고 대사관은 PLEXCONCIL(플라스틱수출진흥위원회)과 손잡고 이 분야의 인도와 한국 무역업자들에게 기회를 인식하도록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Q. 인도 플라스틱 산업의 현황과 성장 가능성이 궁금합니다.

A. 인도 플라스틱 산업은 용량, 인프라, 숙련된 인력 측면에서 뛰어난 잠재력을 제공하고 있으며 인도 내 많은 폴리머 생산업체, 플라스틱 공정 기계 및 주형 제조업체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도 플라스틱 산업은 인도 정부에 의해 우선시되어 온 부문이기도 합니다. 이는 인도의 자연과 인적 자원, 저비용 제조 생태계를 인도와 세계를 위한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로 활용하는 전 세계 국가들과 함께 인도를 글로벌 공급망의 강력한 기지로 만들겠다는 인도의Atmanirbar Bharat(자립인도) 비전과도 일치합니다. 현재 인도 플라스틱 산업은 약 4백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인도 내 30,000개 이상의 가공 공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파트너와 공급업체를 모두 찾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게 선택의 여지를 주고 있습니다. 이 계획에 따라 인도가 확장될 수 있는 50개의 부가가치 플라스틱 제품들이 PLEXCONCIL에 의해 확인되었습니다. 여기에는 스티렌 모노머, 무수 말레인산, 프로필렌 글리콜 이산화티타늄과 같은 석유 화학 물질 및 플라스틱 필름 등이 포함됩니다. 인도의 강점인 독립 제조, 합작 벤처 제조, 계약 제조와 같은 전략을 통해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의 일부로 잘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PLEXCONNECT 2021'의 목적과 역할이 궁금합니다.

A. PLEXCONNECT 2021(플렉스커넥트 2021)은 인도 플라스틱 제조 산업의 전망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PLEXCONCIL(플라스틱수출진흥위원회)이 만든 플랫폼입니다. 이 플랫폼에서 플라스틱 업계의 이해 관계자를 연결하기 위해 온라인에서 바이어 판매자 미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PLEXCONNECT는 또한 PLEXCONCIL에 의해 출판되고 전 세계에 널리 유포되고 있는 e-매거진과도 연계되어 있습니다. 메일링 리스트에 포함되어 자료를 받기 희망하시면 대사관으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Q. 이번 온라인 미팅 개최를 통해 얻은 성과가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A. 이번 행사는 한국 수입업체들의 소규모 참가로 우리에게 작은 시작을 알렸습니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PLEXCONNECT 2021을 진행한 첫 실험인 만큼 국내 플라스틱 수입업체들의 반응은 격려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업체들과 그들의 구체적인 필요사항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도와 한국 기업들도 온라인 B2B 미팅을 통해 교류할 수 있었습니다. 이 행사는 우리가 한국의 요구사항을 더 잘 이해하고 인도의 다가오는 기회를 알리는 것에 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Q. 양국 간 플라스틱 산업의 교류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A. 주한인도대사관과 PLEXCONCIL(플라스틱수출진흥위원회), 한국 기업 간의 소통과 정보 교환은 계속될 것입니다. 대사관은 이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향후 다른 웨비나를 진행하고 기업 대표단의 방문을 촉진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할 것입니다. 인도는 유럽, 미국, 일본, 대만, 중국을 포함한 모든 글로벌 기업들에게 플라스틱 제조의 매우 중요한 목적지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들은 인도의 투자자 친화적인 정책, 경제력, 그리고 물론 거대한 시장규모 때문에 인도에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한국 기업들이 인도 및 타국에서 생산원가 절감, 경쟁력 강화, 시장 기회 발굴 등을 모색하고 있는 것과도 큰 관련이 있을 것입니다. 한국 기업들도 인도를 거점으로 삼아 다른 나라에도 수출할 수 있습니다.

Q. 앞으로 한국과 인도 간의 산업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시는지요? 양국 간의 협력을 위한 주한인도대사관의 다양한 노력들도 궁금합니다.

A. 주한인도대사관이 플라스틱 분야에만 초점을 맞춘 행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몇 달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부분의 비즈니스 대표단과 회의가 취소되었던 이례적인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디지털 매개를 통해 인도와 한국 기업들과 산업협회들을 지속적으로 참여시켜 생산적인 한 해를 보냈습니다.
인도와 한국의 평균 양국 간 교역은 약 200억에서 220억 달러였지만, 이는 지난해 COVID19 사태로 감소했습니다. 현재까지 인도에는 크고 작은 1,302개 한국 기업들이 투자했습니다. 인도 측에서는 인도 제품의 품질과 가치에 대해 한국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몇 달간 농산물, 커피, 화학제품, IT제품, 의료기기 등 분야별로 한국·인도 협회와 공동으로 바이어 셀러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우리는 한국 기업들이 투자를 다변화하고 향후 공급망 제약에 대비해 위험도를 더 잘 관리할 때가 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주한인도대사관이 인 베스트 인디아, 스타트업 인디아, 주정부, 부문별 산업협회 등 인도 기관들과 협력해 한국 기업의 원활한 인도 시장 진출과 운영이 가능하도록 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대사관은 한국 기업 및 정책 결정 협의회에게 인도에서의 기회에 대한 인식 확산을 목표로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들을 개최하였습니다. 삼성, 미래에셋 등 한국의 선두적인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의 인도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을 보며 NASSCOM(인도소프트웨어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제휴해 글로벌 VC 커넥트 시리즈를 기획해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을 같은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저는 인도와 한국 기업들이 함께 유용하고 이익이 되는 일을 함께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우리의 열망은 끝이 없으며 솔직히 하늘이 한계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