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플라스 2021이 지난 4월 16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자원순환경제와 탄소중립, 전기차에 대한 관심 증대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순환경제와 탄소중립성에 대한 관심에 부응하고자 CPRJ가 주관하는 TechHub@CPRJ Live Streaming 이벤트에서 전시업체들은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시작한 혁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LG화학의 경우 2050년까지 탄소중립성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LG화학 에린 정 석유화학 광저우영업부장은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LG화학은 전 세계 공장에서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CCUS 기술을 개발하고 석유 소재를 바이오 소재로 대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LG화학 부스에서는 친환경 플라스틱 신제품을 선보였으며 이는 포스트 컨슈머 플라스틱(PCR)과 신소재를 혼합해 만든 제품이다. 에린 정은 "우리가 개발한 PCR ABS 소재는 밝은 색이나 흰색까지 적용돼 가전제품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피크'와 '탄소 중립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많은 산업이 개발이나 연구개발을 진전시키고 있다고 본다. LG화학 또한 화학원료기업으로서 순환경제 발전에도 적극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REMA의 마케팅 전문가인 플로라 송은 “소비 후 재료의 재활용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하며 EU 재활용 규정의 시행으로 인해 소비 후 재활용품의 사용이 유럽 플라스틱 산업에서 뜨거운 화두가 된 사례를 들었다. 이에, EREMA는 관련 재활용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화장품 및 식품 포장 산업의 응용 분야에서 고품질의 재활용품을 확보하는 데 기여해 왔다고 덧붙였다
Evonik은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고성능 지속 가능한 혁신 소재를 선보이며 차량 구성품 성능 향상과 주행 안전성을 높인 점을 강조했다.
에보닉 특수 화학 부문의 PA12 아시아 퍼시픽 고성능 폴리머 디렉터인 재니 지는 현재 “전기차 개발 트렌드는 배터리 수명과 안전에 관한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에서 에보닉이 선보인 VESTAMID PA12 절연 재료는 우수한 난연성 및 유전 특성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고전압 배터리의 전원 버스 바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에보닉은 VESTAMID를 기반으로 한 다층 튜브 시스템 MLT 8000을 개발했고, 이를 사용한 냉각 파이프는 자동차 제조업체가 보다 효율적인 열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첨단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용은 전기차 부품의 전반적인 성능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며 이는 앞으로 업계가 염두에 두고 개발해야할 여지가 큰 영역이라고 덧붙였다.
 

동시 이벤트에도 뜨거운 관심 쏟아져

셀 수 없이 수많은 전시와 쇼케이스 외에도 “새로운 시대, 새로운 잠재력, 지속가능성을 위한 혁신”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동시 행사들도 활황을 보였다. 플라스틱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마련된 동시 이벤트인 “미래의 인더스트리 4.0 공장”, “디자인x이노베이션”, “메디컬 플라스틱 포럼”, “테크 토크” 등은 대규모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한층 강화된 라인업으로 업그레이드된 ‘인더스트리 4.0 미래 공장’ 행사에서는 인더스트리 4.0의 장점을 지속적으로 홍보함과 동시에 생산효율 극대화, 자동화 추진, 제품 품질관리 업그레이드 등 스마트 제조의 강력한 장점을 선보였다. 또한 '제조지능 제어실'이 마련돼 관람객들이 5G 연결이 지원하는 스마트 팩토리의 실질적인 운영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메디컬 플라스틱 커넥트 행사의 메디컬 플라스틱 포럼에서는 의료산업이 직면한 병목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최첨단 솔루션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참가자의 대부분은 의료기기, 소모품, 제약 포장 제조업체에서 왔으며 현장에서는 모두 이러한 해결책에 관심이 많았고 발표 후 열띤 질문을 던졌다.
기술 발달로 의료기기 소재와 의약품 포장에 대한 요건도 높아지고 있다고 얘기됐다. 현재 글로벌 예방접종은 작은 유리병, 플라스틱 또는 유리 주사기로 구성된 전통적인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정 백신에 대해서는 프리필링 공정을 적용할 필요가 있으며 적절한 포장과 물류는 배송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많은 의료기기는 사출 성형으로 제조된다.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사출 성형 가공은 생산성과 비용 최적화 등 구체적인 요건을 충족하고 안정적인 생산과 최대 수익을 보장해야 한다고 의견이 오갔다.
한편, 2019년과 비교해 국내 기업의 참여는 크게 줄었지만 현지 법인을 통해서라도 친환경 석유화학 기술을 공략하려는 기업들도 있었다. LG화학은 ‘지속가능한 삶’을 테마로 홈존(Home Zone), 산업존(Industry Zone), 모빌리티존(Mobility Zone) 등 3개의 존을 운영했다. 올해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SK종합화학은 자동차 경량화 소재와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 등을 전시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 중인 친환경 패키징 시장 진출을 위해 PCR, 생분해 플라스틱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차이나플라스는 매년 중국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40여 개국 3600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 고무 산업전시회다. 차이나플라스 2022는 2022년 4월 25일부터 4월 28일까지 상하이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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