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국내 대표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전문 전시회인 ‘2021 대한민국화학제조산업대전(Chemical Manufacturing Expo Korea 2021, 이하 화학제조산업대전)’이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제12회 국제코팅접착필름산업전’과 ‘제9회 국제첨단표면처리도장산업전’, ‘제3회 국제화학바이오장비&분석기기전’ 등 3개 분야로 나눠 동시 개최되었고 약 140개 업체들이 참가해 자사 제품을 홍보했다. 지난 박람회 157개 기업 참가, 240개 부스 규모보다는 다소 축소되었지만 전시현장의 분위기는 훨씬 활기차게 진행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제12회 국제코팅접착필름산업전은 한국을 대표하는 코팅, 접착, 필름산업 전문 전시회로 2010년부터 매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고 있다. 제9회 국제첨단표면처리도장산업전은 표면처리산업과 수요업체의 연결을 통해 산업 교류 및 발전을 촉진시키고 제조기업, 중소기업, 글로벌기업 등의 협력의 장 및 뿌리산업 성장의 발판을 위해 열리고 있다. 제3회 국제화학바이오장비&분석기기전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화학분야, 바이오, 실험실에 필요한 혁신적인 장비&설비들이 소개되는 국내·외 대표 화학장비&분석기기 산업전시회로 발돋움하고 있다.

화학제조산업대전은 세계 전시산업 최고 권위 국제기구 UFI(국제전시협회)의 국제 인증을 받은 인천 지역 전시회로서 온라인 수출 상담회, 전문 세미나, 기업투자 상담회, 채용 상담회 등도 함께 진행되었다. 특히나 한쪽에 마련된 전세버스 내에서 채용 상담회를 진행하는 것은 관람객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5개 전문세미나 및 참가업체 기술 세미나가 풍성

 

이번 전시 기간 동안에도 ‘한국부식방식학회심포지움’, ‘국내·외 기술규제대응지원세미나’, ‘화학물질제조산업안전세미나’, ‘표면처리&도금기술세미나’ 등 다채로운 기술 강연이 풍성하게 진행되었다. 특히 ‘표면처리&도금기술세미나’는 준비한 자리가 부족하여 서서 들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기술노하우를 알기 위한 열정이 얼마나 큰지 선채로 강의를 듣는 참관자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전시회의 특징이라면 코로나19 비대면 시대에 발맞추어 제공되는 동영상 기반 플랫폼 ‘링크온’이다. 오프라인 전시회 참가뿐만 아니라 온라인 전시관은 24시간 연중 운영되기 때문에 전시회 때 상담한 제품 및 카달로그를 다시 보고 싶다면 동영상 기반 플랫폼 ‘링크온’에서 다시 확인이 가능하다고 주최 측은 설명한다.

이밖에도 KOTRA와 (주)메쎄이상 공동 주관으로 ‘해외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총 19개국 46개 해외 바이어가 참가했으며, 수출상담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인천테크노파크, 뿌리산업일자리센터, 인천재능대학교, 한국단지공단 등이 주최가 되어 열린 채용상담회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코로나19와 관련한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진행되었다. 전시회 입구와 출구를 나누고 입장 및 퇴장 시 항상 발열 체크를 준수했다. 입장하는 모든 관람객에게 마스크/비닐장갑 착용과 비대면 무인 키오스크 운영, 1.5미터 거리두기 입장, 비상 인력 상주 등에도 만전을 기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와 비교해 규모는 조금 축소되었지만 4개의 전시에 관련된 다양한 제품과 기술세미나가 진행되어 관람객 호응을 이끌어 내는데 긍정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전시회 주최 측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화학물질안전법 및 관리법에 대한 세미나와 화학 분야 무역기술장벽(TBT) 대응 동향 및 대응 사례 등 관람객은 물론 참가 업체에게도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최 측인 ㈜메쎄이상은 ‘2022 대한민국화학제조산업대전’은 2022년 3월 말로 예상하며, 올해와 비슷한 규모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다 세부적인 사항은 전시회 사무국이나 홈페이지(www.chemexpokorea.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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