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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성형품의 캠버(camber)라든가 뒤틀림은 처음부터 일어나지 않도록 신중하게 성형품 설계·금형설계·게이트 설계를 하는데, 그래도 완성된 성형품에는 종종 규격값을 벗어난 번형이 발생하여, 대책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한다. 어떤 전기부품의 하나가 세로 15cm, 가로 5cm 정도의 크기를 가지는데 양면에 상당한 보스, 립 등의 요철이 생긴 성형품이 되고, 세로방향의 캠버가 0.5mm이라는 규격값을 벗어나는 일이 속출하여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다.
수지는 유리섬유 혼입 ABS 수지·게이트는 표면에 3개소의 핀게이트·금형온도는 여러가지 검토 결과·캐비티측과 코어측을 다른 온도로 관리하여 성형했었다.
관리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게이트를 수정하기로 하였다. 우선, 핀게이트를 조금 굵게 하여 중앙 1개소로 하였더니, 캠버(camber)는 줄어들었지만, 싱크(sink)는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그래서 핀게이트를 중지하고, 성형품의 끝에 가까운, 옆의 후육부에 사이드 게이트를 붙였더니, 낮은 성형압력으로 캠버나 싱크도 없는 양품(良品)을 쉽게 마들 수 있게 되었다.
이상의 실시 결과로부터, 캠버 방지 수단으로서 알게 된 것은,
1) 세로·가로비가 3 정도 이상의 것에서는 표면의 다이렉트 게이트(direct gate)·핀게이트(pin gate) 등 보다도 끝부 1개소의 사이드 게이트가 좋다. 이것은 수지의 플로우 패턴이 끝에서 똑같이 흘러가서, 양쪽의 압력분포에 차이를 없애기 위한 효과라고 할 수 있다.
2) 금형온도는 성형품의 양측 형상에 따라, 각각 코어측·캐비티측을 바꿀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금형온도가 양측 모두 균일하다고 말하는 것은, 성형품이 평판상이거나, 대칭적인 경우에, 각각 요철이 다른 경우는 열수축에 상당히 차이가 있기 때문에 냉각온도를 바꾸어야 하고, 적절히 고르도록 한다. 중요한 것은 성형품의 냉각고화가 양쪽 사이드에 균일해지도록 배려하는 것이다.
3) 작은 핀게이트 보다 사이드 게이트처럼 큰 게이트를 붙이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수지흐름을 원활하게 함과 동시에, 높은 사출압력을 가하지 않는 것에 의한 압력분포의 균일화와 잔류응력 감소에 의한 효과이다.
실제로 캠버나 변형은 복잡하게 요소가 얽히기 때문에, 미리 상정하는 일이 어려울 때가 많다. 폴리올레핀·폴리아세탈(polyacetal)처럼 수축률이 큰 결정성 수지는 폴리머의 흐름에 따라 수축률이 다르고, 세로·가로차가 크기 때문에 캠버 외에 뒤틀림 변형도 일어나기 쉽다.
그 점에서, ABS 수지같은 비결정성 수지는 수축률이 작고, 더구나 세로·가로의 차이도 거의 없기 때문에, 캠버나 뒤틀림은 비교적 일어나기 어렵다. 그러나 유리섬유 등의 섬유상 필러가 들어간 것에서는, 세로·가로의 수축률이 커지기 때문에 캠버가 커지기 쉽다. 필러의 형상이 편평한 것이라든가 구상(球狀)의 것에서는, 그 보강효과만으로 캠버 등의 방지에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캠버·뒤틀림은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성형품에 대한 하중에 의한 크립(creep) 변형의 경우도 있어, 성형자의 책임이나 취급상의 문제가 논의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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