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는 20년 정도의 업계 실적을 가진 회사이다. 경쟁이 심한 업계 속에서, 탄생부터 지금까지 적극적으로 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세월을 보냈다. 따라서 앞서 말한 회사에 비교하면, 업계의 경기, 불경기에 따라 달라지는 수주품 생산에서는 작업시간의 변경, 종업원 증감 등도 상당히 격렬하게 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은 어느 회사도 10년 정도, 약간의 침체가 있었지만 플라스틱 업계가 비교적 순조롭게 신장하여 왔기 때문에, 경영은 적자를 보지 않고 차츰 성장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실적기간 내에서 보면, 전자의 성장률은 낮고, 후자의 그것은 상당히 높다. 또한, 후자는 적극적으로 어려운 성형품 개발에 대응하여 왔기 때문에, 몇가지 실패와 손실은 있었지만, 아주 정밀한 성형품의 생산에서도 소화시키는 힘이 생겼다. 사내에는 훌륭한 검사실이 만들어져 정밀 성형품의 치수, 형상 등의 측정이 이루어지고, 또한 그에 따라 성형공장도 검사에 합격하는 제품 생산체제가 정비되어 왔다. 내외로부터의 경쟁이 격심한 플라스틱 업계에서, 고정밀도 성형품에 관해서는 주문주의 기업이 이 회사의 생산현장을 보고, 안심하고 성형 의뢰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전자의 경우는 합리화 기기의 증설은 하였지만, 소품종 다량생산의 시대가 끝난 오늘날, 격심한 업계내 성형품의 고품질화 물결을 타지 못해서, 기존의 자세를 수정할 수 없었다. 따라서 연구개발적인 의욕이 부족해서, 고품질 성형품의 생산, 검사체제가 약하고 때때로, 고객으로부터의 클레임, 반품이 발생하고 있다. 그 선동을 받아, 공장의 생산계획은 그때마다 변경이 부득이해서 종업원도 바쁘게 일해야만 하는 상태로 내몰릴 때가 있다. 소품종 다량생산에는 강하지만, 아무래도 정밀성형에는 약하다. 내외로부터의 심한 공세 속에서 일본의 플라스틱 가공업이 살아남는 길은, 역시 연구 개발과 하이레벨의 성형기술, 검사기술에 의한 내용 충실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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