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는 지난 10월 7일 LG유플러스 사옥에서 LG유플러스와 ‘5G 적용 자율주행 로봇사업’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MEC 기술로 클라우드 기반의 실외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WG Campus 오창훈 부사장과 조원석 LG유플러스 전무 등이 참석했다.

MEC는 기지국에 소규모 데이터 센터를 설치해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가까운 곳에서 처리, 네트워크 지연 시간을 줄이는 5G 핵심 기술이다. 구체적 사업으로는 △로봇과 5G·MEC 인프라 연동 △초저지연 영상관제 솔루션 구축 △클라우드 기반의 로봇 컴퓨팅 △실외 자율주행 로봇 기술 실증 등을 추진한다.

양사는 올해 경기도 시흥 배곧생명공원에서 실증을 진행하고, 앞으로 사물인터넷(IoT) 연동을 통해 서비스 기능 고도화 등 순찰로봇 상용화를 위해 꾸준히 협력하기로 했다.

만도는 지난 5월 ‘실외 자율주행 순찰 로봇 운영’에 대한 ICT 규제샌드박스를 통과하여 7월부터 배곧생명공원에서 자율주행로봇 ‘골리’를 시범 운영 중으로, 자율주행 순찰 로봇이 풀HD급 고화질 순찰 영상을 관제센터에 송신해 순찰 기능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WG Campus 오창훈 부사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부가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