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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플라스틱 업계에 지각 변동을 예고하다 핑메이션마코리아 김태균 신임 대표
[플라스틱사이언스] 기사입력 2024-01-24 11:44:29

 


용의 해라는 갑진년 새해, 중국발 잠룡이 수면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중국계 합작회사 ‘핑메이션마코리아’의 등장이 그것이다. 중국계 대기업이 국내 산업 분야에 직접 진출하는 경우가 드물기에 이번 회사 설립은 신선한 충격파를 일으키고 있다. 핑메이션마 그룹은 중국 내 5대 국영기업 중 하나로 수십 종의 화학 원료 제품을 생산, 각 분야마다 시장점유율 30%를 넘길 정도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국내 업계에서 지난 수십 년 동안 서구의 다국적 화학기업들이 우위를 차지했으나 지각 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회사의 지분 구도는 핑메이션마 그룹과 ㈜미가 측이 각각 51대 49. 자동차 전문 폴리머 업체인 ㈜미가의 김태균 대표이사가 신임 대표를 겸임한다. 시장 공략 준비에 여념이 없는 김 대표를 만났다.
 
기자 > 새로 설립한 ‘핑메이션마코리아’는 어떤 계기로 출범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김 :  ㈜미가는 핑메이션마 그룹과 지난 약 10년간 나일론 폴리머의 한국유통 파트너로서 신뢰를 쌓아 왔습니다. 코로나 펜데믹 이전부터 한국 내 합작법인(핑메이션마코라이) 설립을 제안했습니다. 이후, 양사가 꾸준히 논의해 2023년 11월 말 공산당 서기 리마오 회장을 중심으로 하는 핑메이션마 그룹 보드미팅에서 본 건이 만장일치로 최종 승인되어 2023년 12월 11일 한국에서 설립식을 거행하고 2024년 1월 출범하게 됐습니다. 특히, 핑메이션마 그룹의 수뇌부는 향후 핑메이션마 동남아시아 법인 설립에도 ㈜미가와 협력을 제안하여, 양사의 협력관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핑메이션마코리아는 중국 거대 국영기업으로서 한국에 직접투자법인 설립의 보기 드문 사례입니다. 이점이 시장으로부터 많은 관심과 이목을 끌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과거 중국기업들이 한국 시장에서 성장이 더디고 실패한 원인을 찾아보면, 품질적인 측면들도 있지만, 그보다 한국 내 직접투자유통법인 부재와 빠른 대응 및 공급신뢰도 확보의 어려움 등이 생각보다 컸다고 생각합니다. 핑메이션마코리아는 직접투자유통법인으로서 신속하고 책임 있는 대응과 향상된 공급신뢰도를 바탕으로 세계 여러 시장에서 입증된 제품경쟁력을 국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유통하여 국내 관련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기자 > 중국의 거대 기업과 손잡고 유한회사로 설립됐는데 회사의 경영 구도와 국내 사업 진출 분야에 대해서도 업계의 관심이 많습니다. 
김 : 핑메이션마코리아는 핑메이션마 그룹이 오랜 세월을 거치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이룩한 가치를 최대한 한국 시장에 보전 및 극대화하여 더 성공적 가치로 도약하게 하는 데 중점을 둘 것입니다. 또 한국 시장에서 높은 수위의 합법적이고 윤리적인 절차와 방법으로 사업을 영위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한국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과 가치 공유에 매진하려고 합니다. 
우리 회사의 사업 분야는 기본적으로 중국 핑메이션마 그룹이 제조하는 모든 품목을 한국 시장에 마케팅 및 유통하는 것으로 기존에 해왔던 자동차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조에 사용되는 나일론 폴리머뿐만 아니라,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실란(Silane), 글로벌한 경쟁력을 갖춘 타이어 코드(Tire cord), 생분해성 폴리머 생산에 사용되는 아디픽산(Adipic Acid), 제철원료로 사용되는 고품질 석탄(원료탄), 화학적 당 첨가제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진출할 예정입니다. 
 
기자 > 그러면 앞으로 핑메이션마코리아와 ㈜미가는 각각 어떤 역할을 맡게 되는 건가요? 
김 : 중요한 질문이십니다. 핑메이션마코리아는 이제 막 설립됐고 다양한 제품군이 있어서 국내시장에 어떻게 접목할 것인지는 좀 더 연구해야 합니다. 이런 제품 기획과 수입에 관한 업무를 주로 핑메이션마코리아에서 맡고 ㈜미가는 마케팅과 판매, 유통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핑메이션마코리아가 자체 회사로서 외형을 갖추고 구체적인 사업영역을 구축해나가는 것에 집중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기자 > CEO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높은데 대표경영자로서 개인적 경력과 경영 철학, 앞으로의 포부와 사업 비전에 대해서 듣고 싶습니다.
김 : 저는 서울대 공과대학 섬유고분자공학 학사 및 석사 졸업 후 ㈜효성 나일론사업부문에서 첫 경력을 시작해서 그 후, 듀폰(DuPont), 에보닉(Evonik), 인비스타(Invista) 등 글로벌 다국적 화학기업에서 근무하며 약 26년여간 국내외에서 경험을 쌓아 왔습니다. 2022년 5월부터 ㈜미가 대표이사로 취임하여 전문경영인의 길을 걷고 있으며 이번에 새롭게 핑메이션마코리아 대표이사로 취임하게 됐습니다.
한 기업이 100년, 200년 이상 지속할 수 있게 하려면 이윤을 극대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기업문화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핵심가치(Core Value)’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핵심가치는 좋은 기업문화를 만들며 좋은 문화는 좋은 근무환경을 만들고 좋은 인재들이 모이게 됩니다. 결국, 이러한 좋은 인재들로 인해 회사는 지속 가능한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핵심가치는 강력하고 유능한 리더에 의하여 강요되는 규칙이나 규범이 아니라, 오랜 세월을 거쳐 구성원 모두의 노력에 의해 지켜지고 만들어지는 문화(Culture)에 더 가깝습니다. 
㈜미가는 제가 취임한 2022년, 임직원 모두가 참여하여 5가지 핵심가치(인재, 기업가정신, 윤리와 준법, 존중, 화합과 소통)가 만들어졌으며, 한 그루의 나무를 심어 가꾸듯이 좋은 기업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가의 투자법인인 핑메이션마코리아도, 대표이사로서 이러한 5가지 핵심가치가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경영적 과제로는 현재 인력과 사업망 구축에 집중하고 있으며 설립 첫해인 2024년에 매출목표 700억, 3년 안에 매출 2000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자 > 플라스틱 산업 전반이 기후 및 환경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집중하고 있는 추세인데 이 부분에 대한 향후 전망과 ‘핑메이션마코리아’의 대응 전략은 어떠한가요?
김 :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탄소 중립이 산업 전반에 걸쳐 화두가 되면서 재생 플라스틱 및 친환경 플라스틱의 사용 비중을 향후 5년 안에 상당한 비율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두고 그 실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폐 소스를 사용하여 생산되는 재생 플라스틱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향후 더욱 가파른 성장이 예상됩니다. 핑메이션마코리아도, 탄소 중립측면에서 유리한 프로세스로 생산되는 실란(Silane) 및 생분해성 폴리머(PBAT) 생산에 사용되는 아디픽산, 탄소 중립측면에서 유리한 프로세스인 부타디엔 공법으로 생산된 ADN을 사용하여 중합되는 PA66 폴리머 등의 핑메이션마 그룹의 친환경 제품군을 활용하여, 국내 자동차 및 전기·전자 시장의 친환경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이들 제품의 시장확대와 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기자 > 위 질문과 연관해서 ESG 경영이 전 산업계에 큰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가요? 
김 :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핑메이션마코리아의 비전 중 하나가 한국 시장에서 높은 수위의 합법적이고 윤리적인 절차와 방법으로 사업을 영위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입니다, 대표이사로서 이 부분이 핑메이션마코리아의 중요한 핵심가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또한 바로 위 질문에 답변한 바와 같이, 핑메이션마 그룹의 친환경적인 제품군의 적극적인 홍보와 시장확대로 친환경이라는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입니다.
 
기자 > 끝으로 현재 플라스틱 산업 전반이 위기라는 목소리도 많은데 이런 상황에서 업계의 협력과 상생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이나 제안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김 : 플라스틱 산업의 위기는 플라스틱이라는 원료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비친환경적인 특성과 현재 전 산업 분야의 중요한 비전으로 대두되고 있는 친환경이라는 메가트렌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리스크를 타개하기 위하여, 플라스틱 제조사들이 현재 앞다투어 개발 및 생산하고 있는 생분해성 폴리머, 옥수수를 베이스로 하는 바이오 폴리머, 폐 소스를 베이스로 하는 재생 폴리머 등, 이런 친환경적인 플라스틱의 산업 전반에 걸친 시장확대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초기투자금과 더딘 수요증가 속도로 인한 긴 투자금 회수 기간 문제로 공급 가능처가 일부 대기업에 몰리면서, 친환경 플라스틱을 적용하는 전방산업의 원가상승이 우려되는 점, 폐 소스의 수급 가능량 한계문제 등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들도 산재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숙제들을 풀기 위해서는 정부나 협회 차원의 지원과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중소기업들도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의 가치사슬 중 하나로 동참할 수 있도록 정부나 협회가 직접 또는 간접 자금지원을 하는 것과 특정 친환경 플라스틱 분야에 중소기업들에 대한 보호 정책을 만드는 것 등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함과 동시에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 전체의 경쟁력을 향상하게 시키므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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