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에 설립된 ㈜애니테이프는 친환경 핫멜트 접착테이프 전문기업으로 하이드로콜로이드 테이프를 기반으로 여드름 패치, 의료용 테이프, 산업용 특수테이프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들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핫멜트 공법 테이프를 국산화한 애니테이프는 핫멜트 공법을 기반으로 기저귀, 여드름 패치 등 다양한 친환경 저자극성 제품군을 생산하고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애니테이프는 아템페어 2019에서 여드름 패치와 의료용 패치, 화장품용 테이프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참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하이드로콜로이드 공법의 친환경 패치 인기

이번에 선보인 애니테이프의 여드름 패치 ‘애버렐(AVARELLE)’은 하이드로콜로이드 테이프를 이용한 제품으로 미국의 인터넷 종합 쇼핑몰인 아마존을 통해 미국 전역에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해 글로벌 기업인 3M을 누르고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애니테이프의 박성호 대표는 “미국 시장에서 애버렐의 판매량은 월 10만개에 이른다”며 “10시간에서 하루 정도 붙여야 효과를 보는 기존의 다른 제품들과 달리 빠른 시간 내에 눈에 띄는 효과를 보는 애버렐이 놀랍다는 사용 후기가 2천건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온라인에서 이를 확인한 많은 오프라인 메이저 기업들이 연락을 해오고 있다”며 “최근에는 태국에 한 상장회사와도 대리점 계약을 한 상태로 앞으로는 태국뿐 아니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등에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니테이프는 ‘하이 핑거(Hi-Finger)' 등 의료용 패치도 선보였다. 습윤 드레싱 패치 혹은 하이 패치라고도 불리는 애니테이프의 의료용 패치는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 판매되고 있다.

박성호 대표는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의료용 패치는 해외에서 수입한 후 브랜드를 입혀서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지만, 우리 제품의 성능에 대해 듣고 관심을 보이는 기업들이 점차 늘고 있다”며 “모 제약회사는 이미 연락을 취해 왔고 조만간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에 습윤 드레싱 패치가 알려진지 이제 10년 정도가 됐는데 시장 자체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나라들의 현재 모습이 우리나라 10년 전과 유사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10년에 더 많은 기회의 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판매처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꾸준한 전시회 참가 통해 제품 홍보

한편, 애니테이프는 최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마이크로 니들 패치에 관심을 두고 개발에 들어갔다. 마이크로 니들패치는 미세한 바늘이 달려 있는 패치로 바늘을 통해 피부 속으로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보톡스, 주름 개선 등의 미용 용도로 사용됨은 물론 주사제 형태의 백신을 대체하는 의학용으로도 쓰일 전망이다.

아울러 애니테이프는 앞으로도 아템페어의 꾸준한 참가와 해외 코팅·접착·필름 전시회 참가를 통해 애니테이프의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