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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팩토리 구축의 핵심 길라잡이 -> ㈜사이버테크프랜드 김정혁 대표
		[플라스틱사이언스] 기사입력 2020-02-04 09:14:36

제조업의 혁신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의 중요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는 생산현장의 자동화 및 디지털화를 통해 효율적 업무관리와 생산성 향상을 실현시키며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준다.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사이버테크프랜드는 최근 중소제조기업에 특화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FRiEND MOM(Manufacturing Operations Management: 제조운영관리)’를 공급하며 국내 제조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1998년 설립 이래 제조업을 중심으로 사출·프레스·정밀가공·조립 업종에 특화된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자원관리),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생산공정관리), SPC(Statistical Process Control: 통계적공정관리), QMS(Quality Management System: 품질경영관리), POP(Point of Production: 생산시점정보관리) 등의 경영정보시스템을 구축하며 많은 중소·중견 기업에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사이버테크프랜드는 4차 산업혁명을 뿌리산업에 도입하면서도 앞서가기 위한 연구개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글로벌 리더’라는 회사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R&D 기획 및 연구개발 부서를 확장하였으며, 특히 성균관대학교와의 산학연계로 스마트팩토리UNIC를 통해 최신기술을 연구 개발하여 고객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IoT 분야의 연구는 이미 사이버테크프랜드의 솔루션에 적용되어 있으며 올해 AI 연구를 통해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이버테크프랜드의 특화된 솔루션과 차별화된 서비스,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보기 위해 김정혁 대표를 만났다.

Q. 지난해 이노비즈(Innovation business)기업 기술혁신 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셨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지난 1998년 창업 이래로 21년간 중소 및 중견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 온 노력을 업계에서 인정해주신 것 같아 특히 기쁩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어려운 산업이면서 동시에 동시에 뿌리 산업의 근간인 사출, 프레스, 정밀 가공 등의 뿌리산업을 위한 시스템을 개발 보급하여 왔습니다. 수상의 모든 기쁨과 영예를 꾸준히 저희를 믿어주시는 고객여러분과 임직원에게 돌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IoT, AI 등 관련된 많은 연구를 산학협력을 통해 발전시켜 뿌리 중소·중견기업이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가 보장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사이버테크프랜드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부에 대한 자세한 소개 및 특징이 궁금합니다.

저희는 뿌리 중소 제조기업 사출. 프레스, 후가공, 정밀가공, 조립 업종을 위한 ERP, MES/POP, QMS, SPC 등 모든 솔루션을 갖추고 있습니다.

ERP사업부는 수주에서 생산 및 출하까지 일관된 체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업, 구매, 생산, 자재, 품질, 회계, 원가, 인사/급여 등 기업의 모든 정보 인프라를 구축, 지원함으로서 회사의 경영 효율을 극대화합니다.

QMS사업부는 품질 관리 전문 솔루션으로 국내 최초 개발된 이래 소수의 인원으로도 체계적이고 효과적 품질관리가 가능하며 실질적인 생산제품의 품질개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원가절감 및 이익 창출과 함께 대외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MOM사업부는 제조 공정의 설비들을 IoT 기술을 통해 연결하여 제조공정의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이를 통해 작업일지 및 기록 등 수기입력을 모두 자동화 하여 데이터로 가상화된 눈에 보이는 현장 상황을 표현하고 이를 통해 공장의 이상 및 초기 대응을 가능케 하며 불량률 감소, 생존 원가를 실현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고 있습니다.

Q. 고객사를 위한 사이버테크프랜드의 차별화된 서비스는 무엇입니까?

당사의 소프트웨어는 업종별로 특화되어 만들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패키지 사업을 하는 많은 회사들은 대부분 범용 솔루션으로 만들어져 있지만, 저희는 사출, 프레스, 정밀가공, 장비제조 등 업종별로 세분화한 솔루션을 고객사 맞춤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의 중소·중견 고객사들은 품질, 생존 원가 압박으로 인해 험난한 길을 계속 걷고 계시면서도 대한민국의 산업 발전을 위해 지금까지 노력해 오신 분들이십니다. 그분들의 이야기 하나하나를 경청하고 고객에게 딱 맞는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기술개발을 멈추지 않는 이유도 더욱 훌륭하고 효과적인 솔루션을 개발하여 고객의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것에 있습니다.

Q. 특화된 솔루션 개발 및 제공을 위한 직원 역량강화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사무실에는 업종별 전문서적 등의 미디어 자료를 항상 비치해 두고 직원들이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간관리자 교육이나 임원들의 경영자 교육 등 사회교육에도 참여시키고 있으며, 직원 개개인은 필요한 교육을 신청할 경우 참여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1년에 한번 워크샵에서는 외부 강사를 초빙하여 강의를 듣기도 합니다. 이러한 교육들과 지금까지 사출, 프레스, 정밀가공 등 수백 개 업체에 솔루션을 구축한 경험들이 업종별 맞춤 솔루션 개발 공급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솔루션 구축은 목표가 아닌 수단’임을 저희 구성원들에게 항상 강조합니다. 솔루션 도입을 통하여 원가 절감, 인건비 절감, 생산성 향상을 실현함으로써 고객사의 경쟁력 강화 및 기업 성장을 이루는데 기여한다는 마음가짐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Q. 수백개 업체에 솔루션을 구축하면서 어려움을 직면한 경험은 없었나요?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은 사이버테크프랜드를 이끌어 가는데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의 솔루션 구축 후에도 고객사의 작업 안정성 및 효율적 사용을 위해 1년간 하자보수를 제공하고 그 뒤 유지보수 계약을 통하여 지속적인 관리를 합니다. 이렇게 한 고객사에 만족스러운 솔루션이 제공되면 그 뒤 소개를 통하여 제2, 제3의 고객사가 이어지면서 비즈니스는 지속적으로 연결됩니다.

물론 그 많은 업체에 솔루션을 구축하면서 어려움을 주는 고객사도 있었습니다. 한번은 주변에 소문이 났을 정도로 까다로운 고객사 대표가 있었습니다. 구축에 대한 논의를 할 때도 맘에 들지 않으면 주위 물건을 집어던지며 지나치게 화를 내는 고객을 보며 주변에서 그 회사를 포기하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고객 한분 감동시키지 못하면서 앞으로 무슨 사업을 할 수 있을까. 반드시 내 소중한 고객으로 만들고 말겠다’고 다짐하며 그 회사 임원들과 주변인들을 설득하면서 일을 완성시켰습니다. 그 분은 솔루션 구축 완성 후 감사하다는 뜻을 전해왔고 그 뒤로 그 회사의 계열사와 대표가 소속되어 있는 모임의 회원사들의 솔루션 구축을 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마음을 다잡고 극복하면 일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Q. 22년 동안 사이버테크프랜드를 진두지휘해 온 김 대표님의 경영철학이 궁금합니다.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가족’ 입니다. 저는 직원들과 가족처럼 하나 되어 함께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직원복지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왔습니다. 저희 회사는 자녀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는 1년치 분유값을 제공하고 지방에서 올라와 생활하는 직원들을 위해서 기숙사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순수익의 일정금액이 높아질수록 회사 귀속보다 더 큰 비율로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합니다. 이는 직원들의 사기진작에 기여하고 있으며 매년 높은 금액의 성과급이 지급될 때마다 뿌듯합니다.
함께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대상은 직원뿐 아니라 고객사들도 해당됩니다. 저희 솔루션을 통해서 경쟁력이 향상되고 성장을 거듭하는 고객사를 볼 때마다 정말 보람을 느낍니다.

특별히 올해에는 사내 복지법인을 설립하여 저희 회사와 정부의 복지기금 출연을 통해 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지역 사회를 위해서 작은 것이라도 봉사와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Q.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는 플라스틱관련 기업들에게 스마트팩토리 구축의 필요성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플라스틱 사출업체들은 앞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사출업종은 금형을 가지고 하는 뿌리산업의 일종입니다. 장치산업이기에 초기 투자비용도 높고 여기에 주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인한 인력문제 및 인건비 상승 등 업체의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작업현장의 데이터를 철저하게 수집하고 교환 및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작업 현장 및 생산 공정에서의 데이터가 눈에 보여야 개선을 할 수 있는데 대부분 사출업체들의 현실은 이러한 데이터를 수집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모든 설비들의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되고 제어되며 알람을 통하여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스마트팩토리는 유연한 생산과정을 통한 생산성 향상은 물론 생산설비 고장을 미리 알려줌으로써 제품의 납기 지연 및 잠재적인 추가비용 발생을 방지합니다. 스마트팩토리를 기반으로 플라스틱 업종의 고도화 전략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미래는 결코 쉽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Q. 사이버테크프랜드와 김 대표님의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지난해에는 사출업종의 데이터 연계에 관한 연구개발 업무를 수행했고 IoT 단말기 장비와 인터락 장비 개발 등 사출의 효율적인 부분에 많은 성과를 냈습니다. 사출업종은 사출기를 비롯해 많은 주변기기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설비들을 저희 IoT 플랫폼에 담아 인터넷 상에서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진행하였으며, MOM사업부 강화를 통해 중소제조기업의 성장을 도울 예정입니다.
아울러 기존의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및 고도화 사업은 지속적으로 수행하면서 지난해의 베트남, 멕시코 등의 수주 사례와 같이 해외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며, AI 연구개발을 지속하여 더욱 높은 가치의 솔루션 제공에 힘쓸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해 대학원 4학기를 끝내고 올해 논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논문 주제가 ‘스마트팩토리 구축이 기업의 생산성과 원가절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로 중소제조기업 사출산업을 중심으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사출업체에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해오면서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결과를 지켜봤음에도 구체적인 수치 및 자료가 없다보니 많은 예비 고객사들이 구축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많은 중소제조기업들이 확신을 갖고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유용한 논문자료를 완성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