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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고무’ 뿌리산업으로 추가!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김성덕 소장
[플라스틱사이언스] 기사입력 2020-10-07 10:05:00
"“새로운 뿌리산업 지원체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플라스틱·고무가 뿌리산업으로 추가됨에 따라 연구개발, 전문인력 육성 등 다양한 지원체계가 마련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7월 뿌리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뿌리4.0 경쟁력 강화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뿌리소재 및 뿌리기술 범위를 개편했다.
뿌리소재는 기존 금속1개에서 플라스틱, 고무, 세라믹, 탄소, 펄프 등 5개가 추가되었으며, 뿌리기술은 사출·프레스, 정밀가공, 3D프린팅 등을 포함해 14개로 확대했다. 이번 뿌리산업 개편으로 바쁘게 움직이는 곳이 바로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이하 KPIC)다. 지난 2012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 설립된 KPIC는 뿌리산업 관련 정책과 뿌리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뿌리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뿌리기업들의 업종별 기술·산업 통계와 지원사업, 뿌리산업 관련 정책에 대한 지난 10년간의 자료들을 모은 ‘2020 뿌리산업 백서’를 발간하여 향후 뿌리산업의 발전전략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이에 지난 4년간 지속가능한 뿌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며 KPIC를 이끌어온 김성덕 소장을 만나 뿌리산업 범위 개편이 갖는 의미와 KPIC의 추진사업, 플라스틱 관련 기업들의 KPIC 이용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Q. 정부가 뿌리산업 범위를 10년 만에 전면 개편하면서 플라스틱이 뿌리산업으로 추가되었습니다. 이번 뿌리산업 범위 개편 의미는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A. 기존 뿌리산업은 금형, 주조, 용접, 소성가공, 열처리, 표면처리 등 6대 공정기술을 중심으로 핵심 뿌리기술에 대한 R&D, 인프라 구축, 인력 양성 등 기능별 대책을 수립하고 지원해 왔습니다. 하지만 소재의 다양화, 경량화, 친환경화 등 산업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제조 근간이 되는 공정기술도 다양화되고 새롭게 혁신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중 무역분쟁, 코로나19 등 세계적 공급망도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안정된 공급망을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산업발전을 위해 뿌리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첨단화, 친환경화를 위해 활용되는 소재 다원화와 관련 기술의 확장 등 범위의 확대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새롭게 확대·추가된 소재는 플라스틱, 고무, 세라믹, 탄소, 펄프 등 5개이며, 사출·프레스, 3D프린팅, 정밀가공, 산업용필름 및 제작 등 4개의 확장소재 기술과 엔지니어링설계, 산업지능형 소프트웨어, 센서, 로봇 등 플랫폼 기술 4개가 포함됩니다.


Q. KPIC가 펼치고 있는 사업 내용 및 성과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A. KPIC는 우리나라 뿌리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수립과 기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뿌리기업 지원을 위한 사업들과 뿌리기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내용을 말씀드리면 정책수립을 위해 매년마다 뿌리산업 통계조사를 실시하고 정부의 뿌리산업진흥 기본계획과 실행계획 수립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합니다. 주요 뿌리기술 지원사업으로는 뿌리기업 집적화를 유도하고 공동 활용시설 구축, 원부재료 및 에너지 비용절감을 위해 뿌리산업 특화단지와 뿌리기술전문기업 지정 및 지원이 있습니다. 뿌리산업에 대한 인력수급 불균형이 심각합니다. 따라서 뿌리산업에 우수한 인력을 공급하고 기술지원을 위해 뿌리-스마트 융합 특성화대학원과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을 선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용확대와 안정화를 위해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선정제도도 운영합니다. 지난 7월, 뿌리기업 4.0 마스터플랜을 발표했습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뿌리산업 구조 개편, 밀크런 공동구매 등 공급망 안정화 및 글로벌 밸류체인(GVC: Global Value Chain) 진출, 글로벌 뿌리 R&D, 특성화대학원 확대 등 뿌리산업 다각화 및 고부가가치 첨단산업화를 위한 정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향후 새로운 뿌리산업을 위한 기본계획으로 지속적으로 개선 발전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Q. KPIC의 운영방향이 궁금합니다.

A. KPIC에서는 뿌리산업 실태조사, 핵심 뿌리기술지정 등을 통해 뿌리산업 시장 및 뿌리기술의 조사·분석과 수집정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뿌리산업 진흥을 위해 산업부 소관 연구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업무, 뿌리사업과 관련된 창업 및 경영 지원과 그에 관한 정보의 수집·관리, 기업의 뿌리산업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및 신산업 발굴 지원, 뿌리산업 진흥에 관하여 정부로부터 위탁받은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뿌리산업 진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여 뿌리기업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추가적으로 현재 뿌리산업법 개정을 준비 중에 있으며, 법 개정 시 뿌리산업 범위 확대, 뿌리기업 확인서,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및 특화단지 지원 근거 마련, 뿌리센터 정부재정지원 방안 확대 등을 통해 뿌리기업의 첨단화, 고부가가치 구조로 전환을 촉진하고 유도할 수 있도록 센터를 운영하여 뿌리기업의 체계적인 성장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Q. 소장님께서 KPIC 운영에 있어서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우리 센터는 대부분 정부에서 위임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공공성이 강하고 파급성이 크기 때문에 센터 직원들에게는 일에 대한 더 큰 소명의식과 전문성이 요구됩니다. 이러한 가치를 항상 직원들과 공유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명의식은 각자 업무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는 마음가짐이고, 전문성은 자기 계발과 함께 경험을 축적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정책 기획이나 문제 해결에 있어서 “back to basics”를 강조합니다. 무엇보다도 기본에서 방향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Q.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글로벌 가치사슬의 변화 속에 국내 뿌리산업에 미칠 영향이 궁금합니다. 이에 뿌리산업 업체들이 노력해야할 부분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A.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에 의한 팬데믹 사태로 글로벌 경제가 급락하고 있으며, 많은 사업장이 셧다운되고 있고 실업률 또한 증가하는 등 예측 불가능한 ‘블랙스완(Black swan)’이 덮쳐옴에 따라 비상 경영태세로 전환하는 기업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제조업 중에서도 특히, 영향을 크게 받은 업종은 자동차, 철강 등으로 뿌리기업은 2~5차 벤더인 영세한 기업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어 그 영향은 증폭되어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위기를 기회’로 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지금이 어느 때보다도 더 절실하게 기회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대로 멈출 수는 없습니다. 계속 강조했다시피 코로나19 사태 뿐만 아니라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가치사슬에 대한 불안정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주력산업 공급망의 핵심인 뿌리산업 품목을 내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제조업의 대대적인 지각변동 시기에 새로운 시장창출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Q. 플라스틱 관련 업체들의 KPIC에 대한 효과적인 이용 및 활용에 대해 조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A. KPIC에서는 다양한 뿌리기업 인증 및 지정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증 및 지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지원 사업 참여자격과 다양한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뿌리산업 범위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뿌리산업법 개정을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관련 업체들의 경우 뿌리산업 범위가 확대되면 뿌리기업 인증 및 지정제도 신청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필요한 정보에 대해서는 파악하시고 미리 신청을 준비하시면 법 개정 이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KPIC에서는 매년 뿌리산업 백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뿌리기업 실태조사, 품목별 수출입 동향 등 뿌리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스마트제조 및 지능형 공정 시스템 도입 사업 등 뿌리기업 지원을 위한 종합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관련 업체에서도 필요하신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시고 사업에 활용하신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Q. KPIC의 향후 계획 및 목표가 궁금합니다.

A.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지난 7월 2일 발표된 ‘뿌리4.0 경쟁력 강화 마스터플랜’을 보다 구체화하여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4차 산업혁명, 세계적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고 있는 산업환경 변화를 반영하여 새로운 뿌리산업 지원체계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전방산업의 부품공급 기반인 뿌리산업의 공급망 안정화 기능을 확대하고 노동집약적, 저(底)부가형 산업구조에서 스마트하고 고부가가치의 미래형 산업구조로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국가 주력산업과 뿌리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뿌리기술의 체계적인 축적-융합화-전수체계 구축을 위해 뿌리산업교육원 설립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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