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스템(주)이 차세대 혁신 기술기반의 냉각수 처리 시스템인 ‘HK-ASR’을 선보이며 사출·압출 성형 주변기기 선도기업으로서 지위를 확고히 했다. ‘HK-ASR’은 화학적 수처리 방식이 아닌 무약품 시스템을 적용하여 화학약품비·유지관리비 등 비용절감 효과와 화학약품 미사용·에너지 절약 등 환경 친화적인 효과를 동시 만족시키며 고객사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사출·압출 성형 주변기기 전문기업 한국시스템(주)(이하 한국시스템)이 차세대 혁신 기술 기반의 수처리 장치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플라스틱 성형가공업계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시스템은 최근 차세대 수처리시스템 ‘HK-ASR’을 론칭하고 쿨링타워의 녹이나 부식, 스케일, 탁도 등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수처리 솔루션 제공에 나섰다.


냉각수 관리 및 화학적 수처리 방식의 문제점

공산품의 품질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제조업체들은 기존 생산성 대비 품질의 우수성을 더욱 높이는 생산 방안을 마련하는데 고심해 왔다. 그 중 냉각수 관리는 조업을 하는 작업자들에게 중요한 이슈 중 하나였다. 특히 작은 온도 편차에 따라 양품과 불량품이 판가름되는 플라스틱 사출·압출 성형에서는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어 왔다.
냉각수는 냉각탑을 거쳐 순환하면서 증발, 비산이 일어나 농축되며, 농축배수에 의해 배수(Blow-down)를 하고 보충수를 주입하면서 수질을 관리한다. 냉각수 순환계는 관리가 적절치 못할 경우 스케일과 부식 문제가 쉽게 발생한다. 문제는 Ca, Mg 등의 용존이온,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미세먼지, 미생물 등에 의해 일어나며, 이를 처리하기 위해 약품을 투입하여 관리한다. 하지만 순환시스템의 특성상 계속되는 약품 투입으로 수질이 더욱 악화될 수 있고 폐수처리 비용도 추가로 발생한다.
냉각수 활용이 필수적인 기계 산업에서 배관 내 슬러지는 마치 혈관을 막고 있는 콜레스테롤과 같다. 정도가 심해질수록 각 부분의 기능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만약 냉각수가 흐르는 금형 관로나 쿨링타워 배관이 슬러지 등의 오염물질로 막힐 경우 금형 냉각성능의 저하로 인한 불량은 물론 심할 경우 설비 운영에 애로가 발생할 수 있다.
한국시스템 이현주 대표는 “쿨링타워 운용시 주로 발생되는 문제점은 스케일 및 슬라임이 형성되어 에너지 효율이 저하되고, 추가 청소 등의 유지관리 비용이 발생”하며 “여기에 오염된 환경은 레지오넬라 등의 병원균을 발생시켜 작업자의 건강문제를 야기하고 설비의 부식을 가속화해 유지보수 및 설비 교체에 따른 추가비용 부담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시스템은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플라스틱 주변기기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거듭한 결과 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냉각수를 관리할 수 있는 ‘HK-ASR’을 선보이게 되었다.

비용절감 효과와 환경 친화적인 효과 동시 만족! ‘HK-ASR’

‘HK-ASR’의 ‘ASR’은 오토 클리닝 스케일 리무버(Auto Cleaning Scale Remover)의 약어이며, ASR과 디스크 필터(Disk Filter)를 이용해 물속의 이물과 스케일 성분을 제거한다. 특히 R/O(역삼투) 시스템이나 별도의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며, 초기 투자비용 외에 추가적인 수질 및 제품 관리 비용이 없어 장기적인 비용 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현주 대표는 “무약품 냉각수 처리시스템(CFS: Chemical-Free Cooling Water Treatment System)은 기존에 업계에서 주로 사용되던 화학약품 처리방식과 비교해 화학 약품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보다 낮은 유지관리 비용으로 장비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으며, 에너지 절약을 통한 CO₂ 배출 감소와 냉각수 관리를 위한 용수 절감 등으로 친환경적인 설비 운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시스템이 제안하는 수처리 관리 시스템 솔루션은 에너지 절감, 용수 절감, 화학약품 비용 절감 등 사용자에게 다양한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준다. 공조산업 기준 약 3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열교환기를 사용하는 산업분야라면 막대한 에너지 절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고 발전소 효율 개선도 가능하다. 또한 쿨링타워 배수 시 용수를 50%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R/O 처리수가 아닌 처리수를 쿨링타워에 적용 시 100% 재사용이 가능하다. 이현주 대표는 “100% 무약품 처리시스템으로 약품 처리되지 않은 물을 재사용함으로써 더욱 환경친화적”이라며 “다양한 방면에서 경제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초기 투자비용 회수가 용이하다”고 전했다.


 

반영구적 사용 가능한 무약품 냉각수 처리시스템 ‘HK-ASR’

HK-ASR은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더욱 진화하였다. HK-ASR은 수동제어 뿐만 아니라 자동제어도 가능하다. 오토클리닝 방식인 자동모드로 채택해 원하는 시간을 설정하면 해당 시간 동안 포집된 스케일을 자동으로 외부로 배출한 뒤 세척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편리성이 극대화되었다.
HK-ASR에 사용되는 디스크 필터는 총 6개의 모델로, 5~100㎛까지 미세한 이물질 제거가 가능하다. 역세 시 물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능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후단 차압 및 시간으로 자동 역세가 가능하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사용 중 교체가 용이하며 구분하기 쉽도록 각기 다른 색상을 부여했다.
HK-ASR의 여과 및 셀프 클리닝 과정을 살펴보면, 여과공정 동안 물이 헬릭스(HELIX) 효과를 발생시키는 장치를 통해 필터로 유입된다. 필터에 들어온 물은 디스크 채널을 통과하게 되며 대부분의 이물질들이 디스크에 포집된다. 필터내부와 드레인 배관이 연결되면서 3웨이 밸브가 원수 유입을 막아주며 다른 필터에 의해 여과된 물의 일부가 역세수로 유입되고 역세수의 압력으로 피스톤을 들어올려 디스크들의 간격을 이완시킨 뒤 디스크 표면에 묻어있는 이물질을 제거한다.

탁월한 기술 개발력으로 고객사 성장에 기여해온 한국시스템(주)

한편 한국시스템은 지난 2000년 설립 이래 스팀 히트 & 쿨 시스템, 금형 예열기, 금형용 증기발생 장치, 합성수지 원료 건조기, 온수 공급식 제어장치 등 다양한 플라스틱 주변기기 시스템을 통해 탁월한 기술 개발력을 선보였다.
핵심 기술들에 대한 특허 취득으로 기술 경쟁력을 선도해온 한국시스템은 차별화된 시스템 및 솔루션 제공으로 플라스틱 성형가공업체들의 제품경쟁력을 높여주며 기술집약형 강소기업으로의 면모를 갖췄음에도 끊임없이 성장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최근에는 사출·압출 시스템 공정 개발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도화된 사출·압출 성형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다.
이현주 대표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R&D 추진 및 기술혁신으로 4차 산업시대에 적합하고 차별화된 사출·압출 성형공정을 고객들에게 제안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