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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코리아는 세계적인 취출 로봇 전문기업인 일본 유신세이키의 한국 자회사로, 플라스틱 제품 취출 로봇을 중심으로 플라스틱 사출성형공장의 자동화를 실현하는 기기의 판매, 설치, A/S 및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클린 사양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는 SD 시리즈와 YD 시리즈를 잇달아 개발·출시한 데 이어 저 천장 클린 룸 내 설치를 목적으로 한 사이드 엔트리 로봇 ‘SX-41’을 론칭하여 제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했으며 한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게다가 서비스 전용 전화를 개설하고 사전점검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고객 지원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올해 전년 대비 30%의 매출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주)유신코리아(이하 유신코리아)는 지난 2000년 설립되어 플라스틱 제품 취출 로봇을 중심으로 플라스틱 사출성형공장의 합리화, 자동화를 추진하는 기기의 판매, 설치, A/S 및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본사(제1공장) 및 제2공장에서는 취출 로봇의 조립, 개조, 런닝 테스트 등의 업무를 행하고 있으며, 대구 영업소를 포함, 대리점과 협력해 국내 전 지역의 고객에 대응하고 있다.
모기업인 유신세이키는 일본과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등 20개국에 34개의 거점을 운영 중이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취출 로봇 전문기업으로 유신코리아가 판매중인 취출 로봇의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고객과의 신뢰가 가장 중요”
현재 유신코리아는 지난해 9월부터 15년 이상 유신세이키 영업 부문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온 오야마 케이 대표가 이끌고 있다.
유신코리아 오야마 케이 대표는 “일본 플라스틱 업계에서는 자동차산업을 중심으로 취출 로봇과 자동기 판매가 많이 이뤄지고 있는데, 그동안 해당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곳이 한국이라는 판단에서였다”라며 한국 자회사를 맡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오야마 케이 대표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 중국에 이어 유신세이키의 글로벌 매출 3위에 랭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제조업이 발달되어 있고 국가 크기에 비해 플라스틱 성형시장 규모가 매우 큰 편인만큼 본사 입장에서 아주 중요한 시장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에 유신코리아는 2024년까지 한국에서 시장점유율 30% 달성해 1위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이다.
오야마 케이 대표는 “회사명인 ‘유신세이키’의 ‘유신’은 한자 ‘有信’에서 왔다. ‘신용이 있는 회사, 신뢰가 있는 회사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담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객을 정직하게 대하고 약속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으로부터 더 많은 신용을 얻기 위해서는 고객 입장에서 사물을 생각해야 한다. 유신세이키 창업 때부터 이어져 내려온 가치관의 하나가 슬로건으로도 사용되고 있는 ‘<할 수 없다>, <무리다>는 출발점이다’라는 말이 있다. 업계에서 항상 새로운 로봇을 제안해온 우리에겐 아주 소중하면서 중요한 가치관이다. 끈기 있게 사물을 생각하고 고객 요구에 부응해 고객이 우리 제품을 사용하는 것에 만족한다면, 그것이 바로 우리의 기쁨이자 고객을 늘리고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아직까지 한국시장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다는 오야마 케이 대표는 “앞으로 한국 고객들을 가능한 많이 만날 생각이다. 우리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은 물론, 앞으로 우리 제품을 사용할 고객을 직접 방문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고객의 소리를 경청해 고객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진정한 파트너가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유신코리아의 성장을 이끄는 세 가지 힘
유신코리아는 2020년과 2021년 두 해 동안 다른 기업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2021년 회복세를 보이긴 했지만 2020년은 자동차 관련 산업의 공장 가동률이 저하되면서 실적에 영향을 받았으나, 다행히 코로나 검사 키트, 소독액의 펌프 용기, 식품용기 등에서 수요가 발생하면서 매출 감소를 회복할 수 있었다. 특히 2021년은 플라스틱 성형 자동화시스템 관련하여 상당수의 수주 건을 성사시키는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오야마 케이 대표는 “유신코리아의 강점이자 성장의 비결은 플라스틱 사출성형 업계의 자동화를 지원하는 세 가지 힘에 있다”라면서 제안력, 기술력, 서포트력을 꼽았다. “특히 유신세이키의 로봇 제품은 한국 시장에서 품질 면에서 최고라는 평가를 받지만 가격적인 면에서 다소 만족하지 못하는 면이 있어 이 세 가지 힘을 무기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첫 번째, 제안력과 관련해서 고객의 자동화 요구 등에 맞춰 사출성형기 금형 내에서 가공된 플라스틱 제품을 취출하는 로봇을 설치하고 주변기기를 자동화하는 제안을 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여러 자동화기기 메이커들과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제안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혔다. 자동화시스템 비즈니스 능력을 갖춘 인재 육성을 통해 전문성도 확보하고 있다. “고객의 요구에 대한 높은 대응력을 확보해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것이 오야마 케이 대표의 설명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자동화기기 메이커들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인서트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두 번째, 기술력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1위를 자신한다. 플라스틱 사출성형의 생산성을 좌우하는 성형 사이클 타임 단축이나 고정밀 성형에 꼭 필요한 진동을 줄이기 위해, 3D 최적설계를 적용해 기체의 강성을 확보하면서 경량화를 이뤄 한층 더 빠른 속도를 실현했을 뿐 아니라, 인발 축 외에 횡행 축, 상하 축에도 제진제어 기능을 적용해 취출 및 개방 동작, 워크 수취 등 여러 공정에서 대기시간을 감소시켰다. 또한 진동으로 인한 성형품 캐치 실수나 성형품에 흠집을 생기게 하는 오류 등을 방지했다.
세 번째, 서포트력과 관련해서는 교육과 훈련을 통해 안정된 기량을 갖춘 직원들이 제품 판매 및 설치, 운전, A/S는 물론 B/S에 이르기까지 빈틈없는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 중이다.
클린 사양 장착이 가능한 취출 로봇 신 모델 출시
유신코리아는 지난해부터 클린 사양을 옵션으로 장착할 수 있는 ‘SD 시리즈’에 이어 최근 ‘YD 시리즈’의 출시를 마쳤으며, 저 천장 클린 룸 내 설치를 목적으로 한 사이드 엔트리 로봇 ‘SX-41’까지 론칭하면서 제품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했다. SD 및 YD 시리즈의 경우 취출 로봇에서 발생하는 분진이나 이물질을 최소로 줄여 ISO Class 6 수준의 청정도를 실현해 의료 및 식품업계의 청정 환경에 얼마든지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는 한국시장에 유효한 기능이라 할 수 있다.
SD 시리즈는 유신의 최상위 모델인 FRA 시리즈의 첨단 기술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것으로, 출시 당시 초고속, 초정밀, 에너지 절감까지 다양한 기술과 기능을 탑재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고급형인 ‘SD-H’와 표준형인 ‘SD-G’ 등 2타입으로 출시됐으며, SD-H의 경우 성형품 유형에 따라 취출 로봇의 속도나 가반질량의 변경이 가능하고, 식품 관련 등의 하이 사이클 성형 시 어태치먼트 헤드의 질량이 가벼운 것이 많고 취출 로봇에 부하가 경감되어 그만큼 동작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서트 성형 시에는 어태치먼트 헤드가 크고 무거워지기 쉬운데, 이때 동작속도를 자동 조절하여 통상 최대 가반질량을 넘는 질량(통상의 약 1.3배~2.5배 정도)의 어태치먼트 헤드를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유신코리아의 의료 및 식품시장 대응으로 매출 성장에 큰 역할을 한 제품이기도 하다.
YD 시리즈는 제3세대 CFRP를 사용해 굽힘 강성이 기존 제품보다 높아 암 단독으로 진동 진폭을 13% 절감한다. 따라서 진동이 적은 안정적인 동작을 실현하므로 취출 시 제품의 흠 발생이나 취출 오류 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최적 설계기술과 CFRP V3에 제진 제어를 조합해 제진 시간도 크게 단축했다.
조작성도 크게 향상됐다. 로봇이 동작한 스텝마다 소요시간을 리스트 형식으로 표시하고, 각 축에 토크 게이지를 붙여 티칭 시 취출 로봇에 걸리는 부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인서트 성형처럼 난이도가 높은 경우 미세한 토크 변동을 관찰하며 조정을 할 수 있다.
취출 동작 시 흡착 압력을 상시 감시해 패턴을 자동으로 판별하고 흡착회로마다 감시를 실행해 이상회로를 재빨리 측정할 수 있으며 흡착압력 변화를 정기적으로 표시해 취출 불량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또한 티칭 시 취출 로봇에 걸리는 부하를 감시해 조작 오류로 인한 파손을 방지하며 에러 레벨별로 경고음을 설정할 수 있어 다운타임 감소에 효과적이다.
더욱 향상된 Smart ECO 흡착으로 에어 컴프레서의 에어 소비량을 최대 78%까지 줄일 수 있으며, ECO 모니터를 통해 전력과 에어의 소비상태를 실시간으로 표시한다. 이와 함께 옵션 선택 시 반전, 선회의 최대 2축 서보 모터를 구동해 어태치먼트 헤드를 임의의 각도로 회전시킴으로써 성형품의 자세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확장성도 갖췄다.
오야마 케이 대표는 “최근 출시된 YD 시리즈는 생산성 향상, 티칭 성능 향상, 다운타임 감소, 환경대응이라는 4개 테마에 초점을 맞춰, 무려 15가지의 향상된 기능과 기술이 적용됐으며, 대상 성형기 형체력 30~1300tf(톤)에 대응하는 폭넓은 라인업을 갖췄다”라면서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고객의 생산성 및 이익 향상에 공헌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렇게 취출 로봇에 다양한 기능을 적용할 수 있고 다수의 특허 출원 및 획득할 정도의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곳은 전 세계에서 유신세이키가 유일하다고 자신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YD 시리즈의 경우 다양하고 향상된 기능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이전 모델인 YC 시리즈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됐다는 점이 한국은 물론 전 세계 고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 향후 매출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전년 대비 30% 성장 기대
유신코리아는 올해 전년 대비 30% 매출 신장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유신세이키의 글로벌 전략 모델인 SD 및 YD 시리즈의 개발·출시가 완료됨에 따라 올해부터 한국 시장에서 두 모델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 본격적인 판매 확대를 꾀하는 한편, 취출 로봇 시장 자체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해당 모델의 경우 개발 전 고객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고객이 제안한 기능을 최대한 반영해 많은 업그레이드를 이룬 만큼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오야마 케이 대표는 “커스터마이징된 취출 로봇을 선호하는 일본과 달리, 한국은 복잡한 것보다는 표준화된 사양과 옵션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 시장에서 수요가 없는 건지, 우리가 제안을 못해서 인지 판단해보고 제안을 하여, 고객맞춤형으로까지 시장을 확대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여 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고객을 위한 한층 더 강화된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고객이 긴급하게 취출 로봇을 필요로 할 경우 납기 단축으로 최대한 대응하되, 상황에 따라 대여 로봇을 적절히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또한 2022년 1월부터 서비스 전용 전화를 개설해 A/S를 강화하는 한편, 정기방문을 통해 취출 로봇 상태를 사전에 점검해 차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는 B/S로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취출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 영업 활성화에 나서는 한편, 유신세이키의 제품을 사용한 적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시험 사용할 수 있도록 취출 로봇 대여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오야마 케이 대표는 “무엇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고객들과 거리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고객도, 현장도 모두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고객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기술지원과 사후관리, 교육 등의 지원을 지속하면서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려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내부적으로 재택근무 체계 등과 같은 인프라를 구축하고 고객이나 현장 상황에 따라 적절한 대응책을 모색해 나가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생산 관리’를 통한 스마트 제조의 실현
유신코리아는 날로 고도화되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고객 입장에서 생산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초점을 맞추고, 생산정보 시각화를 통해 플라스틱 성형공장의 스마트화를 지원하고 있다.
먼저, 취출 로봇 자체에 생산정보 출력기능을 탑재시켰다. 취출 로봇과 함께 컴퓨터 및 데이터를 수집하는 소프트웨어로 구성된다. 인터넷을 통해 생산 예상 수, 배출 수, 양품 개방 수, 취출 불량 수, 취출 시간 등의 생산 정보와 에러 발생 시 에러 발생 일시, 에러 번호, 에러 내용 등의 데이터를 출력한다. 이 데이터를 컴퓨터 등에서 수집함으로써 각 성형 스테이션의 정보를 일원화하는 관리가 가능하다. 초기에 설치비용이 추가로 들기 때문에 고객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생산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시각화하여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생산성을 높여 투자 대비 큰 효과를 보장한다.
오야마 케이 대표는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것은 현장에서 나타난 또는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시각화된 자료를 통해 파악하고 개선하며, 시행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생산성 향상은 물론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스마트 제조를 실현할 수 있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생산정보 출력기능 보다 진화된 IoT 서비스인 ‘INTU LINE’도 공급하고 있다. INTU LINE은 취출 로봇을 설치하는 것만으로 기존의 인프라와 독립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고 간단하게 시각화를 실현할 수 있다. 클라우드 시스템을 사용해 서버나 소프트웨어가 필요 없고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어느 곳에서든 생산정보를 모니터링 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IoT 허브로서 취출 로봇 외에 사출성형기를 중심으로 공장 내 각 기기에 접속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도 한다. 현재 유신세이키는 일본의 성형기 및 주변기기 메이커들과 협력을 통해 성형기나 온도조절기, 재료공급기, 건조기 등 주변기기에 접속해 플라스틱 공장이 시각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편, 오야마 케이 대표는 “현재 환경문제와 관련해 탈 플라스틱의 이슈도 분명 있지만, 플라스틱은 적용분야가 워낙 넓기 때문에 과거부터 새로운 기술이 플라스틱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 의료산업에서 수요가 많은 1회용 플라스틱이나 전기자동차를 위한 새로운 플라스틱 소재들이 그 예에 해당한다”라면서 “앞으로 유신세이키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플라스틱 소재 개발에 발맞춰 플라스틱 성형업계가 발전을 이뤄나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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