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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부채질한 온라인 시장, 서둘러 해야 할 숙제가 있다
[플라스틱사이언스] 기사입력 2020-06-12 11:45:04

코로나19 유행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 분위기가 한층 거세지면서 ‘언택트 쇼핑’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 쇼핑은 이미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려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그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심지어 자동차 판매 마케팅에도 새로운 변화가 일고 있다.
쌍용차의 코란도와 티볼리는 최근 온라인 커머스와 TV 홈쇼핑 채널 등을 확보해 집콕 중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신모델 출시 이벤트를 진행할 뿐 아니라 비대면 정보 제공 및 구매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쌍용차의 맞춤형 마케팅은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끌어내며 판매 호조를 보였다. 코란도와 티볼리의 5월 판매율은 5월 22일 기준 지난달 대비 각각 32%, 4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소비자의 심리를 제대로 파악하고 공략하는 다양한 부문의 온라인 언택트 세일즈는 향후 소매 부문의 일부를 재편성할 가능성까지 높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식품 부문의 전자상거래는 집 앞까지 배달하는 편리함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더욱 커지면서 단연 독보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오프라인 시장을 잠식하는 온라인 시장의 성장세


마케팅 플랫폼 Emarsys와 분석 플랫폼 GoodData가 실시한 온라인 추적에 따르면 북미의 경우 3월 22일부터 4월 4일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 웹 전용 온라인 소매업체 주문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52% 급증했다. 같은 기간 미국과 캐나다의 웹 전용 소매점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또한 같은 2주 기간 동안 아시아 태평양 지역(APAC)에서는 웹 전용 소매점의 연간 거래량이 23% 증가하고, 연간 매출은 19% 뛰었다.
바이러스가 이유가 되었든 단언컨대 소매 전자상거래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뉴욕에 소재한 소비자 리서치 회사인 Statista Inc는 2019년 미국의 실제 상품 온라인 소매 판매액은 3,652억 달러이며 2024년에는 거의 6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19년 11월 11일에 마지막으로 개최된 '싱글데이'(Single's Day)로 알려진 중국의 연간 24시간 온라인 쇼핑은 약 380억 달러에 달하는 기록적인 판매를 기록했다.
문제는 이러한 판매 호황으로 인해 너무 많은 제품 포장이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이다. 중국의 우편국은 지난해 11월 11일부터 11월 16일까지 전자상거래 대기업들이 18억8000만 패키지를 배달해 연간 26% 가까이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그린피스는 이로 인해 발생한 폐기물이 25만 톤을 넘어섰다고 추정했다. 그린피스 등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자상거래 및 특급 배송업계가 사용한 포장재 물량은 940만 톤을 기록했으며, 증가율을 유지할 경우 2025년까지 4배 이상 증가한 4,130만 톤에 육박할 것이다.
따라서 전자상거래의 호황은 많은 사람들에게 안전과 편의성을 제공하고 주요 부문의 매출 성장을 돕고 있지만 그만큼 더 큰 비용이 든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 된다.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대중의 건강이 환경의 지속가능성보다 우선시되고 있지만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포장업계는 환경에 관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지속가능성은 여전히 계속되어야 할 우리의 과제

지난 3월 31일 개최된 ANTEC 2020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다우의 최고경영자(CEO)인 짐 피털링(Jim Fitterling)은 “COVID-19의 위기는 끝나겠지만 우리가 숨 쉬는 공기와 물, 살아가는 이 땅은 영원히 여기에 있다. 우리가 그동안 환경을 보호하고 순환경제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해온 추진력을 지금 잃어버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 정상들도 4월 중순 공동 성명을 통해 현재의 바이러스 주도형 경기 침체가 지속가능성에 대한 집중을 위축시킬 것이라 우려하며 “앞으로 수십 년간 EU를 화석연료경제에 갇힐 위험이 있는 현 위기에 대응해 단기적 해결책의 유혹을 견뎌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이러한 조건은 브랜드 소유자, 소비자 패키지 상품(CPG) 기업, 그리고 포장을 설계하고 제조하는 기업에게 극한 도전을 요하면서 동시에 엄청난 기회를 제공한다. 이들 기업들은 이러한 환경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플라스틱의 재활용 늘리기, 재사용가능한 포장 개발, 바이오 소재 더 사용하기, 재료 사용 줄이기, 순환성을 고려한 설계 방식 등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발전시키고 있다.
패키지 설계자는 또한 오프라인 판매 제품(on-shelf)과 전자상거래 제품에 따라 서로 다른 우선순위를 고려해 디자인해야 한다. 직접 눈으로 보고 구매하는 매장 내 상품은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이 중요하겠지만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경우는 배송 도중에 손상되지 않고 안전하게 목적지에 잘 도착하는 것을 더 중요시한다.


친환경을 향한 포장재의 다각적인 노력

이러한 분야의 발전은 다양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CGP는 전자상거래에 친숙하지만 재활용은 불가능한, 높은 인기도의 신축성 있는 파우치를 좀 더 친환경적으로 재설계하려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대부분 이러한 파우치의 다층적, 구조물을 만드는 방법을 찾는 것이 포함되는데, 이 구조물은 지금까지 습기, 산소, 자외선과 같은 반갑지 않은 요인으로부터 내용물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했다.
이러한 분야의 발전은 다양한 형태를 띠지만 CGP는 전자상거래 친화적이고 인기가 높지만 재활용이 불가능한 유연한 파우치를 보다 친환경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는 대부분 파우치가 지금까지는 습기, 산소 및 자외선과 같은 불쾌한 요소로부터 포장 속의 내용물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했던 다층적이고, 복합 재료의 구조물을 재활용 가능한 단일 재료 구조로 변환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단일 소재(mono-material)의 파우치 부문에서 어떤 진보가 이뤄지고 있는지 살펴보자. 한 예로 오스트리아의 몬디 그룹 (Mondi Group)은 4 년 동안 여러 파트너와 협력하여 독일의 Werner & Mertz GmbH가 Frosch 브랜드 세제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올 폴리 에스텔 렌 스탠드 업 파우치를 개발했다. 이 특허 받은 파우치에는 양면에 탈부착 가능한 장식 패널이 있어 재활용이 더 쉽다.
Procter & Gamble Co.에서 개발한 또 다른 신기술인 AeroFlexx는 유연하지만 견고한 패키지로 액체 포장을 가능하게 한다. 압출성 플렉시블 필름(coextruded flexible film)으로 만들어진 이 제품은 압축 공기를 이용하여 주머니의 특정 부분, 특히 가장자리를 따라 팽창시켜 플렉시블 패키지에서는 불가능한 정도의 강성을 제공한다.
AeroFlexx 패키지는 기존 병을 블로우 성형하는 데 필요한 플라스틱의 절반만 사용하여 충전 시설로 롤 스톡(roll stock)으로 배송될 수 있어 공급망 전체로 배송이 더 용이하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이 회사의 비전은 플라스틱을 원천적으로 대폭 줄이는 것 외에도 2025년까지 100%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준비하는 것이다. AeroFlexx는 완벽한 최첨단 아트워크를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소비자가 한 손으로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자체 누출 방지 밸브를 갖추고 있다.


루프(loop) 플랫폼의 탄생, 재활용 가능성을 높이다

한편 뉴저지 주의 재활용업체인 테라사이클 사는 루프 순환 쇼핑 플랫폼으로 전혀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루프는 유니레버, 펩시코, 네슬레에서부터 다논, 프록터앤갬블, UPS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많은 브랜드의 지원을 받았다. 루프 시스템은 UPS를 사용하여 다양한 식품, 가정 청소 및 개인 관리 제품을 루프 토트라고 불리는, 재사용 가능하고 접을 수 있는 패딩 용기에 담아 배송한다. 제품은 재사용 가능한 용기에서 배출되며 병이 비면 동일하게 재사용 가능한 토트로 반환된다. 몇몇 사람들은 예전에 유리병에 우유를 담아 집 앞까지 배달되는 것을 "우유맨 모델(milkman model)"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유리병은 나중에 모아서 세척해 재사용되었다.
TerraCycle의 창립자이자 CEO인 Tom Szaky는 “루프는 CPG가 소비자가 보유한 일회용 제품을 내구성이 뛰어난 제품으로 전환하는 엔진”이라고 말하고 있다. 브랜드 소유주들은 실제로 이 패키지를 소유하고 있는데, 이것은 적어도 100번 이상 재사용되도록 되어 있다. 루프 순환 쇼핑 플랫폼은 브랜드 소유주들이 픽업, 살균 및 재사용되는 내구성이 좋고 재사용 가능한 패키지를 개발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포장에 미치는 영향은 명백하다. 브랜드들은 가능한 가장 저렴한 일회용 포장 또는 용기를 만들려고 하는 대신, 내구성이 강한 재료로 멋지면서도 재사용 가능한 용기를 디자인하도록 자극받게 된다.
이처럼 수많은 회사들이 기계 및 화학 재활용을 발전시키고 생체 적합성 및 퇴비화 가능한 재료를 개발하기위한 이니셔티브와 기술에 투자하고 있는 추세다.
내년 차이나플라스에서 이러한 다양한 친환경적인 노력의 산물을 살펴볼 수 있다. 올해 차이나플라스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추가 연기되어 2021년 4월 13일에서 4월 16일까지 차이나 선전 세계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차이나플라스 2021은 '스마트 제조', '혁신 소재', '그린&순환 솔루션' 등을 중심으로 40만㎡ 규모의 전시공간을 제시할 예정이다. 차이나플라스 2021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ww.ChinaplasOnlin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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