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넷

		KCISA, 제45회 석유화학강좌 열려
		[플라스틱사이언스] 기사입력 2017-07-28 19:00:12

"23년째 이어오고 있는 정통 석유화학강좌"

강좌 리뷰 > 제45회 석유화학강좌

더욱 새로워진

“유화 중합과 현탁 중합의 응용”

한국화학산업전문가협회(Korean Chemical Industry Specialists Association, KCISA)가 주최하고, 한국고분자학회와 대한화학회 고분자화학 분과회, ACS한국국제화학회가 후원하는 제45회 석유화학 강좌가 7월 6일과 7일 양일간 전북대학교 공학관에서 개최되었다. 장맛비가 내려 잠깐을 걸어도 땀이 비 오듯 흘렀던 후덥지근한 날씨에도, 전국 각지에서 산업체 직원 및 기관 연구원 등 80여 명이 참석해 석유화학강좌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유화중합과 현탁중합의 응용이란 주제로 개최된 이번 45회 강좌를 통해 참여한 학회 및 산업체 실무자들은 새로운 발상 전환의 계기로 삼으며 더불어 서로 간의 지식 공유와 네트워킹의 시간을 가졌다.

매년 2회씩 열리는 석유화학강좌는 1995년 폴리올레핀을 중심으로 한 강좌를 시작으로 올해로 23년째를 맞고 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의 논의 아래 최신 동향에 맞춘 주제로 선별하여 열경화성 수지, 유화 중합, 고분자에 사용되는 첨가제, 석유화학 기초와 에너지 소재용 고분자, 최신 나노기술 등 주요 화학 강좌가 순환하며 실시되고 있다.

이번 제45회 석유화학 강좌는 ‘유화중합과 현탁중합의 응용’이란 주제로 총 12개 강의가 마련되었다. 연사로는 한양대학교 조창기 교수, 동국대 이명천 교수, 중앙대 임경희 교수, 한밭대 김상헌 교수, 충남대 경기열 교수, 전북대 이대수 교수, 전기연구원 이건웅 박사, 전자부품연구원 김윤진 박사, KCISA 도춘호 박사, 동림유화 한인선 연구소장, Wacker 김재하 박사, SNF Korea 배영한 박사가 참여했다.

“유화중합은 올드하다는 생각 버려야...

최신식으로 업데이트한 강의로 준비했다”

기본 바탕에 최신 기술을 더한 강좌

한국화학산업전문가협회(Korean Chemical Industry Specialists Association, KCISA)가 주최하는 석유화학강좌는 매회 유화 중합과 현탁 중합, 에너지 소재용 고분자, 열경화성 수지, 첨가제 등의 주제로 순환하며 진행한다. 이러한 강좌 방식에 대해 KCISA의 도춘호 박사는 “제목이 같으니까 또 같은 강의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며 “매번 그 내용은 새로운 버전으로 업데이트되어 소개된다.”고 말했다. 또한 “유화 중합과 현탁 중합은 기본 바탕이 되는 이론이다. 올드할 것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최근 4차 산업을 향해 제조 산업은 물론 (다른 산업에 비해 변화가 다소 느린 편이라는) 화학 산업도 전적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그러므로 마이크로 유화중합도 완전히 새로운 분야로 바뀌어서 기본 이론은 비슷해 보이지만 적용 분야가 점점 달라지고 있다. 이런 업데이트된 강좌를 계속 접해야 최신 동향에 뒤처지지 않고, 경제적으로도 뛰어난 기술을 배워갈 수 있다.”라며 수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CISA, 전문가 카운슬러 그룹으로 거듭나길

23년간 매년 두 차례씩 쉬지 않고 석유화학강좌를 개최해온 한국화학산업전문가협회는 학계와 산업체 간의 최신 기술 동향과 지식 공유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동안 임의단체로 활동하던 한국화학전문가협회는 올해 6월, 사단법인으로 정식 출범했다. 도춘호 박사는 “지난 23년간 석유화학강좌를 진행해오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럼에도, 사단법인으로 정식 인가를 밟은 이유가 있다. 우리나라는 은퇴가 다소 빠른 국가이다. 요즘은 은퇴를 50대에도 하고, 심지어 40대에도 하는 추세다. 그런데 이들이 은퇴할 무렵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지식은 상당한 수준이다. 가장 피크에 도달했을 때 그만두게 되면 개인뿐 아니라 산업 전반적으로, 또 국가적으로도 손실이다. 그래서 그 노하우와 실력을 잘 활용하자는 취지로 한국화학산업전문가협회를 만들었다. 앞으로 좀 더 공식적인 활동을 하기 위한 밑바탕으로 정식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나아가 도춘호 박사는 “외국에서는 컨설턴트의 역할에 대해 상당히 높은 가치를 두고 있다”고 말하며 “종국에는 KCISA가 다양한 기업에 기술 자문 역할로서의 커 갈 계획”이라 말했다.

한눈으로 정리해본 『제45회 석유화학강좌』 개요는 본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