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넷

		CNSPPT, 정부지원 5년 활동 성과보고회 및 포럼 개최
		[플라스틱사이언스] 기사입력 2017-09-01 17:43:45

"플라스틱 가공 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포럼"

CNSPPT가 성장할수록

대한민국 플라스틱 가공 산업이 자란다

국내 최초의 플라스틱 가공기술센터라 불리는 CNSPPT는 국내 플라스틱 가공 산업에 대한 위기감과 책임감을 절감하며 전국 각지 30여 명의 고분자가공 분야 교수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해 설립한 센터이다. 이들의 깊은 뜻과 센터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이후 27개의 기업이 동참했고, 5년간 정부 지원이 이뤄져 산업통상자원부 기반 구축사업의 하나로 활발히 활동해왔다. 그동안 CNSPPT는 장비구축사업과 핵심전문인력 사업, 네트워크 구축 사업, 기술 애로 자문 사업, 공동과제 진행 사업 등을 추진해왔고, 동시에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최근 중소기업 기술 지원을 통해 190억 원 이상의 매출 향상 효과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5년간의 정부 지원 활동 성과보고회

CNSPPT, 정부 지원 아쉬움 남긴 채 새로운 도약 꿈꿔

고분자나노융합소재 가공기술센터(Center for Nano-Structured Polymer Processing Technology, 이하 CNSPPT)가 지난 5년간의 정부 지원 활동 성과보고회 및 플라스틱 가공 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포럼을 지난 8월 24일 서울대학교 엔지니어하우스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비롯해, 학계, 정부 기관, 언론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CNSPPT 안경현 센터장은 개회사를 통해 “CNSPPT는 8월 31일부로 5년간의 정부 지원이 종료된다. 하지만 이렇게 끝이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자립을 해서 센터 운영을 확대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그런 과정에서 여러 기업체를 비롯해 기관, 학회 등에 계신 분들의 말씀을 들어보고, 또 지난 5년 동안 많은 기관들이 도움 주신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해야 할 것 같아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오늘 학계, 대기업, 중소기업, 언론, 정부기관 다양한 곳에서 오셨는데 서로 의견 교류하셔서 유익한 자리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플라스틱 가공 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포럼’ 통해 산학연 열띤 토론 이어져

이어서 센터장의 센터 활동 5년 보고를 갖고 ‘플라스틱 가공 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포럼’이라는 주제 아래 본격적인 포럼이 진행되었다. 발표는 대한석유화학협회 김평중 본부장, KEIT 최일엽 단장, 삼동산업 정병조 대표, 아주대학교 이병옥 교수가 맡았다.

포럼을 마친 뒤 센터의 참여기관으로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기업들을 대상으로 감사패 전달의 시간을 가졌다. 안경현 센터장은 “이러한 지원에 힘입어 센터가 국내 플라스틱 가공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수 있었다”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수상 기관 및 기업(인)은 한국석유화학협회, LG하우시스, SK이노베이션, SKC, 삼성전자, 코오롱인더스트리, 롯데케미칼, LS엠트론, 동진쎄미캠, 정우정밀, 키슬러코리아, 이코리아산업, 효광, NPC, 그리고 월간 「플라스틱사이언스」 이기만 발행인 총 15명이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안경현 센터장은 “정부에서 대기업, 중소기업, 학회 등 모두가 서로 섞여서 한 방향으로 가야만 좋은 생태계가 나올 것이다. 여기 계신 구성원들 중 어느 누구 하나 빠져서는 생태계가 발전할 수 없다. 같이 협력해서 모두가 발전하길 바라며 플라스틱 가공 기술의 가치도 더 커지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지금보다 훨씬 더 성장하는, 강력하고 무시무시한 중견기업, 중소기업들이 육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플라스틱 산업의 발전을 위한 역할과 기대’

다음은 대한석유화학협회 김평중 본부장이 ‘플라스틱 산업의 발전을 위한 역할과 기대’라는 주제로 발표된 내용 중 국내 플라스틱 산업의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플라스틱 산업 발전을 위한 역할과 기대 사항이다.

국내 플라스틱 산업의 현황

■ 플라스틱은 금속, 세라믹과 함께 3대소재 하나로 가공이 용이하고, 내구성이 우수하여 각종 산업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

■ 전기전자 등 국내주력산업의 부품으로 사용되며, 전후방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영향 지대

■ 일자리 창출효과가 매우 큰 산업

- 10명 미만 포함 시 전체 사업체수는 19,780개, 종사자는 23.4만 명

- 10명 미만 전체 사업체수는 14,563개(74%)로 매년 신규 법인 설립이 증가

국내 플라스틱 산업의 문제점

■ Value Chain상 대기업인 합성수지 메이커로부터 원료를 구매, 성형부품을 제조 후 자동차, 전기·전자 등 대기업에 다시 이를 납품하는 구조로 범용제품은 원가 변동을 제품가격에 반영하기 어려운 구조

- 기술 격차로 범용은 중소기업, 특수 기능/용도는 대기업이 주로 생산하거나 수입에 의존

■ 대표적 노동 집약형산업이자 중소기업 업종으로 내수의존도가 높고, 기업 간 경쟁도 매우 치열한 산업구조

- 종업원 50인 미만 기업은 2010년 대비 감소했으나 2015년 85.4%로 여전히 높은 비중

■ 자동차, 가전 등 수요산업 해외이전으로 인한 수요감소와 저가제품 수입급증, 인력수급, 환경규제 등도 성장의 걸림돌

■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비 경쟁력 강화, 인력 수급·양성,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 등 기술력 확보, 산업 이미지 개선이 시급한 과제

플라스틱 산업 발전을 위한 역할과 기대

1) 관련단체

먼저 플라스틱조합연합회와 같은 플라스틱 관련 단체는 플라스틱 산업의 역량 강화와 위상 제고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 플라스틱산업 대표 단체로서의 위상과 역할 강화

- 품목별 조합, 지역별 조합, 품목별 재활용 협회 등이 다수 있으나 협동조합법, 재촉법 등

목적사업 수행이 주목적. 조합법상 연합회가 대표 단체이나 역할에 한계

- 명실 상부한 산업 대표단체로서의 위상과 역할 강화 및 및 기능 재정립 필요

ex) 발전전략/기술로드맵 수립, 정책 개발, 현장 애로기술 파악 및 경쟁력 강화 대책 추진 등

2) 대기업(원료업계)

대기업은 플라스틱 산업의 성장 발전이 석유화학 내수기반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상생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이를 위해 중소 플라스틱 업체에 대한 기술, 자금 지원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 확대,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부정적 이미지 개선, 환경문제 해결, 각종 규제 개선 등의 선도,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한 인재 육성프로그램 마련 시행을 들었다.

ex) 일본 화학협회 회원 38사가 襪.10부터 산업계가 요구하는 전공의 대학원

학과와 박사과정 학생에 매년 10억 원 지원(총 26개 전공)

3) 산학연

CNSPPT는 플라스틱 가공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학연 협력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 산업 ? 기술 발전과 플라스틱 적용 범위 확대로 요구되는 기능과 물성 및 제품의 초소형화, 대형화 등 가공기술 수요가 증가

- 이를 위해서는 제품 개발 단계부터 공정, 성형기, 금형까지 문제발생 최소화 등 통합적 연구개발이 필요

- 독일 IKV 등 유럽, 미국, 일본 등은 산학연 컨소시엄을 통해 시장에서 요구하는 기술에 대한 근본적인 연구와 상용화를 추진

- 우리나라도 최근 고급가전, 자동차를 중심으로 성형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

- 적극적인 홍보와 기업 참여 유도를 통해 플라스틱 가공 기술과 산업 발전을 위한 구심점 역할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