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SPPT, 동계 기술 강좌 성황리에 마쳐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3일간 개최

 

사출, 압출, 코팅 분야 단계별 커리큘럼과 실무 위주의 강의로 꾸준히 호평을 이어가고 있는 고분자·나노융합소재가공기술센터(센터장 안경현 이하 CNSPPT) 동계 기술 강좌가 2017년 12월 13일(수)~15일(금) 3일간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열렸다. 

산업체 기술인력 및 고분자 가공 전문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강좌는 중급 수준의 플라스틱 개론과 유변학 이론을 바탕으로 사출, 압출, 코팅 각 분야 짜임새 있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었다. 

 

처음 강의를 신청해 오게 되었다는 LG하우시스 고성능복합재PJT 소속 조수정 사원은 오랜만에 학교 수업을 듣는 것 같아 좋고 무엇보다 현장에서 배우지 못하는 내용을 배워서 참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LG화학 압출가공팀 임치훈 사원과 사출기술팀 신정철 사원은 각각 압출과 사출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데 실무에 도움이 될 것 같아 기대하고 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출금형 강의를 맡은 울산과학대 박시환 교수는 관련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듣기에 유익한 강의라며 특히 각 사의 연구원들이 수강한다면 새로운 연구,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또 이번 동계 강좌에서는 학교에선 거의 가르치지 않는 분야로 알려져 있는 첨가제 과목이 다시 개설되어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 1월에 이어 2회째 강의를 맡고 있는 인하대학교 고분자공학과 이진균 교수는 “그동안 내부적으로나 외부에서나 첨가제 과목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고 언급한 뒤 “모든 플라스틱 제품마다 첨가제가 다 들어가고 실제로 첨가제가 들어가야 원하는 특성을 얻을 수 있는데 관건은 어떻게 배합해야 하는지 또 실제 내가 사용하는 고분자와 궁합이 맞느냐에 따라 그 성질이 달라진다. 그러므로 첨가제에 대한 꾸준한 공부가 필요하다. 첨가제는 가격에 민감할 뿐 아니라 업체 고유의 노하우로 얻어지는 결과물일 경우가 많아 고도의 경험을 요하는 분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각각의 첨가제만을 적용해서 얻는 결과도 있지만 그 첨가제가 어떻게 작동하게 되는지 기본 원리도 이해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선 첨가제에 대한 경험을 갖고 그걸 뒷받침해줄 수 있는 기초 지식을 쌓아나가면서 지속적으로 수준을 쌓아올려야 한다. 올라간 수준 위에서 경험을 또 쌓고 그 위에 또 지식을 쌓고 이런 식으로 점점 수준을 높여가면 나만의 고유한 지식이 되고 하나의 노하우가 되는 것이다. 처음 첨가제에 대한 입문으로 우리 강의를 듣는다면 많이 유용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최근의 첨가제 이슈로는 난연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산화 방지제, 안정제를 꼽았다.

 

 

CNSPPT의 기술 강좌는 각 분야 전문가 논의를 거친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필요에 따라 수준별 수강이 가능하다. 그리고 참석자들의 질의응답과 수강 후 피드백을 통해 실무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좀 더 이해하여 매회 업그레이드된 강의로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이론과 실무를 익히는 교육 프로그램일 뿐 아니라 업무 네트워크를 쌓는데도 좋은 플랫폼이 되고 있다. 이날 수강생들은 현장에서 미처 풀리지 못한 연구에 대해 교수진과 논의하거나 협력사 간 인적 네트워크를 쌓는 기회가 돼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코팅 강의를 맡은 서울대학교 남재욱 교수 역시 장시간 수업임에도 강의에 집중하는 수강생들의 뜨거운 호응에 더욱 열의를 가지며 수준별 맞춤 수업을 이어갈 수 있어 좋았다는 종합적인 평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센터는 지난 2013년 설립 이후 우수한 인적 자원, 최첨단 장비 등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국내외 유관 기관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기술개발, 자문, 교육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산업체에 대한 기술 지원을 제공하며 국내 가공 공정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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