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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 규모의 소재부품산업전시회, 해외 신시장 개척에 성공적 포문 열어
		[플라스틱사이언스] 기사입력 2018-11-07 16:25:25

2018 소재부품 뿌리산업주간

국내 최대 규모의 소재부품산업전시회, 해외 신시장 개척에 성공적 포문 열어

지난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8 소재부품 뿌리산업주간’이 관람객 역대 최대규모인 1만3000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내 최대 규모의 소재부품산업전시회로 국내 관련 기업들의 판로개척과 소재부품 및 뿌리기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던 이번 전시회는 수출상담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약 290만달러 상당의 MOU를 체결하며 국내 기업의 해외 신시장 개척에 성공적 포문을 열었다. 영국 재규어 랜드로버와 프랑스 샤프란, 중국 샤오미 등 42개사의 글로벌 기업과 250여개사의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참가했던 수출상담회는 국내 기업들이 직접 해외에 나가지 않고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며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되었다.

소재부품·뿌리 기술 한눈에, 다양한 포럼까지 더한 알찬 전시회

이번 전시회는 ‘R&D 성과전시관’과 ‘뿌리기술커넥트관’, ‘소재부품 뿌리기업전시관’ 등 총 3개관으로 나눠 관람객을 맞이했다.

‘R&D 성과전시관’에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 IoT가전, 에너지 신산업, 미래형 자동차의 대표적인 5대 미래형 제품군을 선정하여 완제품에 들어가는 뿌리기술 및 소재부품 기업의 R&D(research & development: 연구개발) 성과를 전시하는 동시에 유공기업 제품을 전시하였다. ‘뿌리기술커넥트관’은 뿌리기업 및 자동차공정 요소기업들의 제품 전시와 현장 상담 매칭이 진행되었다. 특히 행사 첫날에만 뿌리기업 간 83건의 상담이 이뤄지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소재부품 뿌리기업전시관’은 기계, 전자, 전기, 금속, 세라믹, 화학, 뿌리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소재부품 중소·중견기업의 제품과 기술이 전시되었다.

이번 전시회 기간에는 다양한 포럼도 준비되었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미래 첨단 소재와 기술 전망을 공유하는 ‘소재부품 미래전망포럼’은 세계적 화학기업 독일 바스프의 ‘딧마아 휴그린’ 부사장을 비롯해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관리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디에고 아레세스’ 동북아시아 총괄대표 등 세계 내노라하는 리더들이 연사로 참석하여 많은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혁신투자 포럼’은 글로벌 주요 국가들의 기술과 산업, 투자 동향을 공유하며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 기업의 혁신 성장 실현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마련되었다.

지속가능한 뿌리산업을 위한 기술동향 및 미래전망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뿌리산업 포럼’은 다가올 미래에 대비한 뿌리산업 기술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였다.

한국 금형, 정보화 시대 프로세스 혁신과 해외시장 진출 필요

인하공업전문대학의 정태성 교수는 뿌리산업 포럼에서 한국 금형산업의 미래성장 전략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정 교수는 먼저 세계 금형생산의 6.1% 비중을 차지하며 세계 5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 금형산업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IT통합시스템을 결합한 생산체계에 가격경쟁력과 납기경쟁력 품질경쟁력과 기술력을 더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초단납기 체계를 구축하는 한국 금형산업의 강점을 설명하였다. 다음으로 국내 금형산업은 10년 후에도 유지될 수 있는지, 금형이 적자사업인지, 완성품 대기업의 저가금형 수급 정책 등 국내 금형산업의 주요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며 정보화 시대의 프로세스 혁신과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 등의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이날 포럼에서 정 교수는 “뿌리산업은 제품을 현실화시키는 도구로서 완성품의 경쟁력 기반이라는 측면에서 전략적으로 발전시키고,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단순 제조·임가공에서 벗어나 제조분야의 토탈 솔루션 제공자로서 엔지니어링 분야로의 변화와 전문부품 업체로의 변화가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IT 융합을 통한 제조 산업의 시스템화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고 선진 성형 기술의 개발이 필수적이며 글로벌 영업력 확보와 미래 비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전시회에서는 채용설명회 및 상담회, 산업기술 연구개발 규정 설명회, 한국신뢰성학회 학술대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려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채용설명회에는 300여명의 구직자들이 방문해 국내 유명 소재부품 및 뿌리기업 30여개 회사와 1:1 채용 상담을 통한 맞춤형 취업 매칭을 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