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한국유변학회 추계총회 및 학술발표회

최신의 유변학 연구동향 한 자리에... 강화된 산학협력 성과 거둬

‘2018 한국유변학회 추계총회 및 학술발표회’가 기존보다 더욱 강화된 산학협력의 면모를 보이며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1월 16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학술발표회는 고려대 기계공학부 신세현 교수의 초청강의를 비롯한 23편의 구두논문발표와 포스터논문발표 28편이 소개되며 유변학에 관한 최신 연구결과 및 연구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구두논문발표는 세션 A~F까지 총 6개의 세션으로 나눠져 진행되었다.

세션A에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국가기반기술연구본부의 전명석 박사의 ‘수용성 전해질고분자 용액의 농도 의존적 유변 특성에 대한 상관성’에 대한 논문을 비롯해 총 5편의 연구논문이 발표되었다. ‘실제 측정된 가공물성 기반으로 새로운 단축압출기 고형수지 이송부 해석 모델개발’을 주제로 한 논문은 미국 ‘Polymer Processing Institute의 현건섭 박사와 한남대 교수진과 학생이 공동 진행해 발전적인 산학공동연구의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산학공동연구의 모습은 각각 5편의 논문발표가 진행된 세션B와 세션C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특히 세션D와 세션F의 경우는 한화케미칼, 롯데케미칼, LG하우시스, LG화학, 한화토탈, SK이노베이션 등 현업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관계자들이 직접 발표를 함으로써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LG하우시스 중앙연구소에 7년째 근무하고 있는 최태이 박사는 LG하우시스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한 내용과 함께 ‘내장재에 사용되는 고기능성 표면코팅(High functional surface coatings for interior materials)’에 관한 주제발표를 하였다. 이어진 LG화학 유변 물성 응용기술팀에서 8년째 근무하고 있는 이명한 팀장은 ‘가공성/품질 향상을 위한 고분자 구조설계’를 주제로 발표하였다. 이명한 팀장은 발표에서 사출용PE, 블로우몰딩용PC, 컴파운드용POE 등의 적용사례를 보여주며 제품을 개발하는데 있어서 유변물성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오후 5시부터는 인터시티호텔 3층 로비에서 포스터 세션도 함께 진행되었는데, 서울과학기술대의 ‘필름 열성형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제품 변형률에 관한 연구’를 비롯한 28편의 포스터 논문에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한국유변학회(회장 안경현) 총회도 함께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학술상 및 우수 구두발표상에 대한 시상식도 마련되었다. 성균관대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의 남재도 교수가 ‘2018 유변학 학술상’ 수상한 것을 비롯해 부산대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현규 교수는 신진학술상을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강태곤 교수는 Best Reviewer Award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한국유변학회는 지난 1989년 서울대학교 김상용 교수를 초대회장으로 설립되었으며, 유변학에 관련한 대학과 연구소, 산업체간의 협력과 해외 관련 기관과의 적극적인 국제 교류를 통하여 국내 유변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