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인천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국제기계전(INMAC 2019)이 열렸다. 전시 기간 동안 총 127개 기업 284부스가 참여한 이번 전시회는 금형 등 뿌리산업을 비롯해 스마트공장, 로봇 등 첨단 기계산업 분야에 관한 전시는 물론, 관련 세미나 및 수출상담회까지 기계산업 분야의 기술과 제품을 심도 있게 살펴 볼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인천국제기계전(Incheon International Machinery Expo: INMAC 2019)이 전시 참가기업들과 해외 바이어, 참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인천국제기계전은 인천 유일의 기계산업 전문 B2B전시회로, 지난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인천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수출상담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 개최

인천시가 후원하고 인천관광공사, 경기인천기계공업협동조합, ㈜메쎄이상이 공동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총 127개 기업 284부스가 참여하여 매년 발전하고 변화하는 기계산업 분야의 기술 트렌드와 우수 제품을 한 자리에서 보여주었다. 금형, 소성가공, 소재·부품 등 뿌리산업을 비롯하여 냉난방 공조, 폐기물처리, 수질관리 및 수처리, 환경설비, 로봇, 스마트공장, 3D프린터 및 관련 기술 등 디지털제조혁신을 위한 최첨단 기계산업 분야에 이르기까지 기계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전시 품목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수출상담회, 공공구매상담회, 채용상담회, 기술관련 세미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함께 진행하며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전시 첫날인 25일에는 송도컨벤시아 3, 4홀 내에 있는 수출상담회장에서 인천KOTRA 지원단과 인천관광공사, ㈜메쎄이상이 주최한 ‘해외바이어 초청 1:1 수출상담회’가 개최되었다.

방글라데시, 베트남, 스리랑카, 인도, 중국 등 5개국 19개사에서 해외바이어를 초청하여 진행된 이번 상담회에서는 상담건수 221건, 상담액 1억1300만여 달러의 성과를 이루며 전시회 참가기업들에게 해외시장 진출 및 실질적인 비즈니스 창출기회를 제공하였다.

인천경기지역 공공기관 14개 기관 25개 팀이 참여하여 중소기업들과 1:1상담회가 진행된 ‘공공기관 구매상담회’는 중소기업의 다양한 내수판로 개척에 기여하며 내수 거래 활성화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번에 참여한 공공기관은 인천환경공단,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시설관리공단,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동발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인천도시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이다.

전시기간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중·장년층 구직난 해소 및 인천뿌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채용 상담회’가 개최되었다. 인천테크노파크 뿌리산업희망센터와 인천관광공사가 올해 처음으로 공동주최한 이번 상담회는 신규일자리 창출, 일자리 지원시책안내, 이력서 사진촬영, 컨설팅 등 구직에 필요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전시회 기간 동안에는 ‘일자리희망버스’를 운영하며 인천지역 구인·구직자들에게 효율적인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상담을 통해 적극적인 취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기계산업 분야에 필요한 20여개 전문세미나 성료

전시기간 중에는 기계산업 분야의 새로운 트렌드와 정보를 제공하는 20여개 전문세미나도 개최되었다. 주요세미나로는 (재)인천테크노파크와 인천스마트제조혁신센터가 주최한 ‘인천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을 위한 세미나’가 한국 제조산업의 미래와 제조업 혁신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에 관하여 이틀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최한 ‘알기 쉬운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제도 설명회’가 열렸다. 또한 악취 유해물질 저감을 위한 필터 & 환기설비 관리 현황 및 개선사항에 관한 ‘제2회 스마트공기질 관리세미나’가 (사)한국실내환경협회와 (사)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 (사)한국냄새환경학회 주최로 성황리에 펼쳐졌으며 인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기계산업 특화 수출 및 FTA교육 등이 진행되는 등 최근 기계산업의 이슈를 반영한 다양한 세미나를 선보였다.

한편, 인천국제기계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참가업체 유치와 비즈니스 관객 동원에 성공하면서 전문 비즈니스 전시회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으며, 이번에 참여한 기업이 내년도 행사에 다시 참여하겠다는 의사와 바이어로 온 관람객도 참가하겠다고 밝혀 2020년에는 더욱 다양한 기업과 바이어를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눈길 가는 부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은 인천국제기계전에서 중소·중견기업 기술 지원사업 및 관련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참가 기업과 참관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지난 1989년 중소·중견기업 지원 중심의 종합 실용화 연구기관으로 출범한 생기원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중소기업 지원 기반을 마련하고 현장밀착형 기술지원을 위한 근접기술지원 체제를 구축하며 성과 창출을 통한 글로벌 중소·중견기업 육성에 노력해 왔다.

생기원은 현재 중소·중견기업의 현장 가까운 곳에서 밀착 지원을 하기 위해 지역별로 특화된 연구 분야 중심의 3개 연구소 및 7개 지역본부를 전국 각지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금형, 주조,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의 6대 뿌리기술산업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인천 연수구 소재의 생기원 뿌리산업기술연구소가 참여하였다.

중소·중견기업 생산현장 문제 무료상담서비스 제공

그동안 다양한 산업관련 전시회를 통해 지원내용 및 지원방법 등의 정보를 제공해왔던 생기원은 이번 인천국제기계전에서도 기계산업과 관련된 많은 기업 및 종사자들에게 홍보자료를 통해 기업지원프로그램을 알렸다.

생기원은 중소기업 테크컨텍센터(080-9988-114)를 통해 중소기업의 생산현장 문제들을 상담하고 효율적인 해결방법을 찾아주는 무료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원내용으로는 제품설계, 생산공정, 시뮬레이션, 시제품 제작 등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기술지원이 있으며, 장비 지원 및 우수 연구자의 단기·장기 파견을 통한 상시 기술자문 지원 등이 있다.

또한 생기원은 중소기업 해피클릭 홈페이지(http://partner.kitech.re.kr)를 통해 365일 24시간 중소기업 생산현장의 애로사항을 접수받고 상담하며 효율적인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기술 해결을 위해 지원책임자가 직접 기업현장을 방문하여 기업현장지도 및 기술자문 등의 기술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기술커뮤니티 참여기업이나 파터너 기업, 연구원과 과제수행 기업, 연구책임자 개별관리 중소·중견기업이며, 기업지원전용 홈페이지나 상담센터 등을 통해 애로기술이 접수되어 기술상담 후 현장자문이 필요한 기업 등이 해당된다.

여기서 파트너 기업은 생기원과 공동연구, 기술지원, 특허기술이전 등 협력관계가 활발한 기업으로, 선정된 경우 생기원의 모든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집중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개방형실험실 및 중소기업전용연구공간 제공

생기원은 중소기업이 보유하기 어려운 시험장비 및 계측기기들을 개방하여 중소기업에서 필요 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생기원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장비를 이용하고자 하는 모든 희망기업으로 현재 뿌리산업기술연구소 등 10개 지역에서 총 40여개의 개방형 실험실이 운영 중에 있다. 이 곳에서는 시험 분석 및 교정, 시제품 제작이 가능하다.

또한 생기원은 생기원과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기업이나 시제품 생산설비가 필요한 기업, 기타 필요하다고 인정하여 승인을 받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전용연구시설을 제공함으로써 인력과 장비 등의 연구원 인프라를 활용한 근접 지원으로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눈길 가는 세미나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 환경관리 전략 제시

제2회 스마트 공기질 관리 세미나 개최

인천국제기계전이 열리는 지난 9월 25일 송도 컨벤시아 특별전시장에서는 악취·유해물질 저감을 위한 필터 & 환기설비 관리 현황 및 개선 방안에 관한 주제로 ‘제2회 스마트 공기질 관리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스마트 환경관리를 위한 전략을 제시하고 악취 및 실내 유해물질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학계, 전문가, 단체, 업체 등 관계자 간의 정보 공유 및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함으로 2개 세션으로 나눠 각각 주제 발표가 이뤄졌다.

작업장 등의 실내환경오염과 관련 시스템 정보 제공

제 1세션의 첫 번째 발표자는 단국대학교 나노바이오의과학과 신원상 교수가 ‘건강을 심각히 위협하는 공기질: 실내 공기질 향상을 위한 대안’을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신 교수는 공기오염의 발생원인 및 메커니즘과 실내외 공기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했으며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대안으로 미세먼지 필터의 종류 및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다음으로 ㈜프로메드코리아의 김선 대표가 ‘실내환경오염과 유해물질 제거기술 소개’에 대한 발표를 이어갔다. 김 대표는 공간탈취 기술의 필요성과 산업현장이나 다중시설 등의 공간탈취기술의 적용에 대해 설명한 후 산소클러스터 기술 및 공간탈취기기술 설치 사례 등을 소개했다.

제 1세션의 마지막 주제는 ‘악취발생 민원현황 및 실내 생활환경에서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에 관한 제언’으로 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권우택 교수가 발표를 했다. 권 교수는 년도별 규제대상 지정 악취물질과 악취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소개했으며, 현행 생활악취 관리의 문제점 및 개선방향과 악취관련 기술 및 시장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제 2세션에서는 ㈜차르의 백영신 대표가 ‘실내 공기질 스마트 제어기술과 결합한 환기청정시스템’과 ㈜클리오의 윤홍식 대표가 ‘IoT를 활용한 환기설비 제어시스템’에 관한 주제로 강의를 이어갔다.

백 대표는 환기청정 시스템의 필요성과 환기청정기 기기의 구성, 환기청정시스템과 스마트제어시스템에 대해 설명했고, 윤홍식 대표는 IoT를 이용한 환기설비 제어시스템의 구성 및 동작 방법, 산업 현장의 적용 사례 등을 발표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인천·경기지역 부처 관계자 및 학계, 민간, 관련업계 종사자, 해외 바이어들이 참석해 실내 공기질 및 관련 시스템에 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