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7일부터 30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제22회 국제포장기자재전’이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포장재, 포장기계, 관련 공정기술, 완제품 등 포장 산업 관련 기업 581개사가 참가해 혁신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였으며 4일간 총 29,155명의 참관객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해외바이어 초청 1:1 화상수출상담회는 말레이시아, 중국, 호주, 이탈리아 등 총 13개국 22개사가 참여했으며 총 상담건수 100건, 상담액은 약 1,345만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기반으로 안전하게 진행된 이번 전시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포장산업의 방향성을 보여주며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포장재 및 포장기계의 기술 흐름과 최신 정보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제22회 국제포장기자재전(KOREA PACK 2020, 이하 코리아 팩)’이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3만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7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 코리아 팩은 식품, 의약품 및 화장품 포장기술·기계 전문기업, 라벨링, 상품식별기술, 포장 프린팅 전문기업, 친환경 포장재와 패키징 기계 자동화 기업 등 581개사가 2,000부스에서 혁신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였다.
한국포장기계협회와 경연전람이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발열측정, 마스크 착용, 참관객 등록 명부 기록 관리, 거리두기 관리, 전시부스 간 거리 확보, 전시홀 내외 주기적인 순찰 등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기반으로 안전하게 진행되어 참가사 및 참관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3만여명의 참관객 방문, 패키징 최신 기술 및 제품에 큰 호응

이번 전시회는 식품, 생활용품, 전기전자, 의약품, 바이오의약품, 화장품 등 다양한 제조분야에서 사용되는 포장재 및 포장기계, 관련 공정기술, 완제품 등 포장 산업 관련 품목들이 전시되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마스크, 진단키트, 손소독제, 항균장갑 등 방역제품에 적용되는 포장 기술이 주목을 받았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포장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전시기간에 방문한 참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를 찾은 참관객 수는 총 29,155명이며, 전시 첫날에 5,997명(20.6%)이 방문했고 2일차에 9,662명(33.1%), 3일차 8,560명(29.4%), 4일차 4,936명(16.9%)을 기록했다.
참관목적은 ‘제품조사 및 정보수집’이 41.2%로 1위를 차지했으며, ‘업계 및 시장동향 조사’가 26.2%, ‘상담 및 제품구입’이 17.9%, ‘개인적 관심’ 4.4%, ‘세미나 등 행사참여’가 4.3% 순으로, 많은 참관객들이 제품 및 업계 동향에 대한 조사 및 정보 수집을 위해 전시회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관객들은 이번 전시회에 ‘패키징 기계(47.7%)’에 대한 관심이 제일 많았고 다음으로 ‘패키징 재료(7.8%)’, ‘제조패키징 관련기기(6.2%)’, ‘식품 관련기계(5.4%)’, ‘제약·화장품 관련기계(5.2%)’, ‘페키징 라벨·디지털프린팅(5.0%)’ 순으로 관심을 보였다.

1:1 화상 수출상담회, 상담액 총 1,345만 달러 성과 거둬

주최측은 전시기간에 코로나19로 막힌 국내 패키징 업계의 해외수출판로 지원을 위해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해외바이어 1:1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7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진행된 수출상담회는 국내 패키징 기업의 주요 수출국으로 구성된 중국, 일본, 인도, 태국, 필리핀, 호주,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싱가포르 등 13개국 22개사의 해외바이어들이 참여했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총 100건의 상담건수가 이루어졌으며 상담액은 총 1,345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최측은 이번 수출상담회를 위해 바이어 초청 전 국내기업과의 사전매칭을 통해 검증된 바이어를 선별하고 체계적인 현장 미팅 진행을 위해 전문통역사를 지원하였다. 또한 전시장 내 화상수출상담회장을 마련하여 코로나19로 인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참가기업의 수출마케팅을 지원하였다.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자동열성형진공포장기 전문업체 (주)코마스 관계자는 “원활한 통역으로 직접 마주 보고 상담을 하는 효과가 있어서 만족스러웠다”며 “시간과 비용 절감에 대한 효과와 함께 아직 진출하지 못했던 인도 바이어사와 상담하게 되어 매우 유익했다”고 참여소감을 전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제14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KOREA STAR AWARDS 2020) 수상작품 전시관도 함께 마련되었다.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은 국내 포장산업 발전에 기여한 제품 및 디자인에 대해 상을 수여하는 행사로 에스알테크노팩(주)이 인몰드 컵용 산소차단 코팅필름으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였고 ㈜화진산업이 바이오매스를 함유한 탄소저감형 스트레치 필름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을 수상하였다.


6개 통합전시회와 동시 개최, 비즈니스 시너지 창출

한편 이번 전시기간 중에는 제약, 바이오, 화장품의 개발에서 실험실, 생산, 물류기술이 한자리에 소개되는 6개 전시회의 통합전시회인 ‘국제제약·화장품 위크(ICPI WEEK 2020)전’도 함께 열렸다. ICPI WEEK 2020은 ‘국제의약품·바이오산업전(KOREA PHARM & BIO 2020)’, ‘국제화장품원료·기술전(CI KOREA 2020)’, ‘국제연구·실험 및 첨단분석장비전(KOREA LAB 2020)’, ‘국제화학장치산업전(KOREA CHEM 2020)’, ‘국제제약·바이오·화장품기술전(COPHEX 2020)’,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 2020)’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코리아 팩은 6개 전시회로 구성된 국제제약·화장품 위크 전시회와 동시 개최됨으로써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였다.
한편 포장, 바이오, 의약품, 물류, 화장품 등의 관련 업계 현황과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컨퍼런스 및 세미나도 다수 개최됐다. (사)한국포장학회는 제1전시장 2층 세미나홀에서 ‘글로벌 패키징 자원순환 경제 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제57회 한국포장학회 학술대회 및 Global Packaging Seminar 2020’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3개의 세션, 10개의 주제발표와 기조연설 순으로 진행되었다. 3개의 세션은 ‘친환경 식품 패키징’, ‘친환경 기능성 패키징’, ‘스마트 패키징 기술과 응용’을 주제로 구성되었으며, 10개의 주제발표를 통해 최신 패키징 동향 및 기술 현황과 전망을 살펴보고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등 산업종사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