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나 폴리비닐 봉투, 가전제품, 자동차의 내장 등 신변에는 많은 플라스틱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도쿄돔의 지붕에 플라스틱이 쓰이거나, 자동차의 외판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화제가 되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신기하게 사용되는 부문을 예로 들어 소개한다.

토목 관계에서는 지반이 약한 곳에 토성(土盛)을 하는 경우, 네모난 발포 스티롤을 겹쳐 쌓아서 사용한다. 비중이 물의 수십 분의 1밖에 되지 않으므로 공기가 닿지 않아 기반 침하의 우려가 없다.

또한, 해안이나 늪지대의 매립지에서는 지반이 약한 곳의 수분을 제외하고 빠르게 지반을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 그러나 플라스틱 필름을 가늘고 길게 절단하여, 잡아 늘린 것을 굵게 묶어 놓으면 배수가 빠져나와 수분이 매립지상으로 나온다.

지진이나 트럭의 진동으로 수도관이나 가스관이 파괴될 때가 있지만, 폴리에틸렌 파이프의 쪽이 강도가 있어,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다.

짐을 수송할 때, 팔레트에 올려서 포크 리프트로 화물을 취급하면 편리하지만, 팔레트의 두께만큼 장소를 차지하여 특히 원격지로 수송할 경우에는 팔레트의 회수가 조금 염려된다. 이 때, 두께 1㎜의 시트 팔레트라면 장소를 차지하지 않는다.

단, 짐을 내리는 양쪽 포크 리프트에 특별한 지그(jig)가 필요하다.

카메라나 전자계산기는 플렉서블 프린트 기판에서 복잡한 배선을 콤팩트하게 할 수 있다. 골판지 안에 나사와 캡을 부착한 백을 넣은 백인 박스도 영업용 조미료나 와인 수송 용기로 사용되고 있다.

비행기의 경량이고 강도가 있는 경량 하니캄(honeycomb) 재는 전방향족 폴리아미드로 되어 있다. 이 외에, 경량이고 복잡한 형상의 물건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씨름대회의 지방 순회에서도 플라스틱은 큰 활약을 하고 있다. 즉석 씨름판은 발포 스티롤로 되어 있고, 그 위에 모래를 쌓아 올리는 것이다. 플라스틱이 없었던 시대에는 어떻게 살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