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도 판매물이 된다. 정확하게 말하면 감압(減壓)이라는 말인데, 주사기 속에서 공지를 뽑은 상태를 고정하고, 1조작으로 파열되도록 한 채열관이 있다. 주사기의 실린더를 빼지 않아도, 감압의 힘으로 피를 채취할 수 있다. 이것은 의료현장에서 절대적인 호평을 받았다.

AIDS 소동 이전부터, B형 혈청 간염 관련으로, 간호원이나 보건부는 환자의 피에 접촉하는 불안으로부터 달아나고 싶어 했었다. 이 감압 채혈관에서는 그 위험이 극도로 적다. 현재 일본에서 1개월에 약 2,500만개 이상 쓰이고 있다고 한다.

이 채혈관의 장점을 더욱 한 걸음 진행시킨 것이 플라스틱제이다. 유리제는 잘못 다루다가 깨지기라도 하면 손에 상처를 입고, 그 상처 부위에 환자의 피가 닿을 우려도 있다.

세이스이 화학은 플라스틱 채혈관을 개발하였다. 큰 호평을 받아 1987년 봄, 월산 100만개를 300만개로 확대하는 호조를 보였는데, 여름에는 450만개 체제로 다시 확대하였다.

일본에서 AIDS 환자의 사망이 있고난 후, 혈액검사 건수는 급증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1개월에 25,000만개의 수요라고 한다. 그러므로 유리제의 시장을 빼앗을 뿐만 아니라, 절대량이 증대하고 있지만, 세키스이 화학에서는 동사의 혈액검사센터의 “깨지기 않는 채혈관을” 이라는 니즈(need)를 인식한 것이었다.

약 2년 전부터의 참여였다. 진공을 판매물로 하기 때문에 기체 차단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물론 1,000종 이상이나 되는 혈액성분과 조금도 반응해서는 안 된다는 점에서 유리와 같은 수준이어야만 한다.

선택된 것은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이다. 아세트알데히드의 용출이 문제가 되었지만, 여기에 관해서는 PET병에서 이미 충분한 기술축적이 있어 전혀 불안함이 없는 것을 제조할 수 있다. 현재는 아직 유리제에 비교하여 30% 정도 비싸지만, 양산효과와 타사 참여에 의한 경쟁으로 가격이 저하될 것이라고 되어 있다.

폐기물 문제가 다음 문제이다. PET제는 소각이다. 유리제는 재생으로 순환된다고 생각된다. 이것은 사회 시스템 문제이지만, 지금은 어느 쪽이 유리하다고도 말할 수 없다.

PET 채혈관의 등장은 유리 채혈관 쪽에도 좋은 자극제였다. 깨지기 어려운 유리를 위한 노력이 정력적으로 실시되게 되었다. 유리는 투명하고, 녹슬거나 썩지 않는다. 금속은 무르지 않다. 그런데 플라스틱은 이러한 양쪽 면을 모두 가지고 있다. 고온에 견길 수는 없지만 그것은 가공의 용이성과 인용, 용도에서는 결점이 되지 않는다. 플라스틱의 좋은 점이 진정으로 살아나는 좋은 예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