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중 시스템이란 포장 폐기물을 폐기물로 하지 않기 때문에 포장 폐기물에 대해서는 사업자가 회수·리사이클하고, 그 밖의 일반 폐기물 처리는 예전처럼 지방자치제가 하는 2중 시스템이다.

 

독일에서는 1991년 6월에 「포장 폐기물의 억제 및 회피에 관한 정령」이 제정되었다. 이 정령에서는 우선 용기 포장을 리터너블과 1회용/음료용기, 그 밖의 용기포장으로 나눈다. 그리고 1회용 중에서 음료용기에 관해서는 디포지트(deposit : 보증금 제도)를, 그 밖의 용기 포장에 관해서는 사업자에 의한 회수·리사이클을 의무화한 것이다.

 

포장은 제품 발생에 가까운 순서 즉, 회수하기 쉬운 순서대로 수송용 포장·장식적 포장·판매용 포장이라는 3종류로 나누고 있다.

 

그러나 실제 문제에서는 각각의 사업자가 각각의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기 때문에 지역에 사사로운 회수·분별 시스템이 확립해 있는 경우에는 사업자의 의무를 면제한다는 규정을 마련해 두었다. 그래서 이 규정의 적용을 받기 위해서 독일 산업계가 설립한 것이 유한회사 DSD 라는 것이다. 이것은 판매용 포장과 음료 용기에 관한 시스템이지만 나중의 수송용·장식적 포장에 관해서도 리사이클 전문업자의 위탁을 인정하고 있다.

 

DSD사는 「초록색 마크(그류네 푼크트 Fruner Punkt)」를 발행하고 사업자는 이 마크의 사용료를 지불하는 형태로 DSD 사와 계약한다. 그 때, 사업자는 자사의 포장이 리사이클 가능하다는 증명을 DSD 사에 제출해야 한다. 이 증명은 DSD 사의 리사이클을 하청하고 있는 업자 (플라스틱에 관해서는 DKR사)가 한다. 마크 사용료는 당초의에는 10%였지만 소재마다 가격을 올리기로 하였다.

 

회수와 분별은 DSD 사가, 리사이클은 포장재마다 리사이클 업자가 하고 있다. 각 가정에 배부된 노란색 용기 안에 마크가 부착된 포장을 선별하고 있고, 쌓이면 지역에 있는 DSD 사의 컨테이너에 넣는 구조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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