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에틸렌이나 폴리프로필렌도 유백색이고 반투명하다. 착색한 것도 많이 있지만, 청결함을 유지할 수 있고 적절하게 투명성이 있기 때문에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착색하지 않은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전형적인 편성은 본체에 단단하고 내열성이 높은 폴리프로필렌을 사용하고 뚜껑에는 유연한 저밀도 폴리에틸렌을 사용하는 것이다. 주변에 있는 보존 용기를 확인해 보자. 가정용품 품질 표시법에 근거한 표시 중에 재질도 표시되어 있다. 용기의 뒷편을 찾아 보자. 표시 중에는 내열온도, 용도에 따라서는 내한온도도 적혀 있다.

 

폴리프로필렌이라면 110도 정도로 표시되어 있을 것이다. 저밀도 폴리에틸렌의 뚜껑은 80도 정도이다.

 

같은 종류의 재질이라도 미묘한 차이가 있거나, 상정하고 있는 사용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내열온도가 다를 수 있다. 이 예의 조합이라면 본체에는 식품을 뜨거운 상태로 넣을 수 있다. 뚜껑을 유연하게 만들어 밀폐성을 확보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열성이 희생되고 있다. 최근에 많이 보이는 투명성이 높은 것이나 다채로운 것은 내열성이 없는 재료가 쓰이는 경우가 있다. 고온의 물질을 넣을 때는 반드시 품질표시로 내열온도를 확인하기 바란다. 익숙해지면 어떤 질감의 재료가 어느 정도의 내열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게 된다.

 

밀폐용기에 많이 쓰이는 폴리에틸렌이나 폴리프로필렌은 비교적 상처가 잘 생기지 않는 재료이지만, 철제 수세미나 클렌저를 쓰지는 말기 바란다. 오랫동안 쓰면 냄새가 밴다거나 잡티가 붙는다는 경험도 많을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아직 미해명된 부분이 있지만 사용한 후에는 잘 씻고 잘 건조하면 막을 수 있다. 기름성분이 많은 식품을 장기간 넣어둘 경우에는 특히 정성껏 씻어낸다.

 

그 다음에 마음에 걸리는 것은 실 부분의 오염이다. 중요한 것은 실(seal)의 홈에 식품 등이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밥알이 끼거나 하면 아무래도 홈에 남게 된다. 뚜껑을 닫기 전의 대수롭지 않은 주의가 중요하다. 물론 사용한 후 정성들여 씻어내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오랫동안 사용하는 중에 조금씩 변형되는 일도 있다. 특히 고온에 닿으면 변형이 촉진되어 뚜껑이 뒤틀리고 홈이 벌어져 실이 떨어져나갈 수도 있다. 이것은 성형 조건이 부적당한 경우에 일어난다. 가게의 판매장에서 장래의 변형을 간파하는 것은 유감스럽게도 불가능하다. 신뢰할 수 있는 메이커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실 부분에 상처가 나면 액누설이 일어날 수 있다. 특히 본체측 가장 자리 부분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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