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포 우레탄은 2종류의 약액을 혼합하면 반응이 시작되어 경화되는데 소위 열경화성 플라스틱이다. 더구나 반응할 때 탄산 가스를 발생시켜 주입량을 조정하면 발생한 탄산 가스에 의해서 저절로 발포 배율이 결정된다.

 

더구나, 발포압력으로 우레탄을 빈틈 전체에 메울 수 있다. 반응이 완료되면 강고한 단열층이 완성된다. 우레탄의 역할은 단열만이 아니다. 우레탄은 접착성도 뛰어난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내부상자와 외부상자를 튼튼하게 결합시킨다. 안과 겉이 단단한 상자로 덮혀 있기 때문에 우레탄도 강도, 특히 강성 강화에 기여한다. 우레탄이 굳어지면 냉장고는 단단한 느낌이 난다. 부드러운 종이를 겹쳐서 골판지로 만들면 강해지는 것과 비스샇다. 내부상자와 외부상자가 서로 지탱하며 강성이 비약적으로 향상한다. ABS의 내부상자와 폴리우레탄(polyurethane)의 단열재가 냉장고의 가격인하, 보급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냉장고의 내부용적은 해마다 커지고 있지만 그에 비하여 외형치수가 커지지 않는 것은 발포기술의 향상으로 냉장고벽의 두께가 해마다 얇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사용 전력도 개선되었다. 여기에는 다른 요인도 있지만 단열재의 성능 향상이 크게 기여하고 있다. 우리는 냉장고 문에 자석으로 만들어진 메모나 예정표를 부착해 두는 일이 많다.

 

이와 같이 냉장고의 문도 철판제가 주류이다. 본체와 같은 사고 방식으로 철판의 외장에 ABS의 내부상자(도어 포켓이나 버터박스가 있는 정도이지만)를 끼워넣고 발포 우레탄을 주입하여 만들고 있다. 그런데, 플라스틱 도어가 채용되기 시작하였다. 플라스틱과 철판에는 각각 특징이 있지만, 플라스틱은 녹 대책이 필요없기 때문에 도장비를 줄일 수 있다.

 

도어 외판과 친정판의 플라스틱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기술적으로 큰 문제는 없지만, 대형은 금형 투자에 다액의 비용이 들어가고 대형 성형기를 확보하는 일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기종에 다할 수는 없다. 또, 본체 외부상자는 방열 성능이 필요하기 때문에 플라스틱화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또 하나 재미있는 부품을 소개한다. 냉장고에는 야채실이 있는데 야채의 건조를 막고 있다. 일찌기 야채실의 온도를 높게 설정함으로써 건조방지를 했었지만 지금은 다르다. 냉장실과의 경계에 푸른색 (색은 메이커에 따라 다르다) 불투명 판이 있다. 이것이 습도 조정판이다. 이 판은 적절한 친수성을 가진 통풍성이 있는 판으로서 야채실의 수분이 냉장실로 증산하는 것을 막고 있다. 이것은 원래 전혀 물과 친해지지 않는 폴리에틸렌 가루를 굳힌 것이다. 특수 처리를 하여 친수성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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