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넷

		전자파 실드 재료
		[플라스틱사이언스] 기사입력 2011-10-20 10:59:07

"무용(無用) 전파가 점차 문제되고 있다."

전자기기의 발달은 놀랄 만큼 급속하고, 빠른 속도로 일하는 고밀도 소형 장치가 하우징(외상자)을 비롯한 부품의 플라스틱화에도 도움을 받아 가볍고 싸게, 순간적으로 보급되었다. 그런데 고속 즉, 고주파 디지털이기 때문에 초고주파 성분이 포함되고, 전파로서 공중으로 나가기 쉽고, 하우징이 철이 아니라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기 대문에 소통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구미에서는 일찍부터 문제가 되었었다. 텔레비전 게임으로부터의 전파로 경찰무선이 방해를 받거나, 트럭의 트랜시버 전파로 국도가 가솔린 스탠드의 금전 등록기 오작동이 잦다던지, 여러 가지 사례가 있어 전자파 발생을 억제하라는 법적규제가 만들어졌다. 미국에서는1983년10월부터 실시되었다.

일본은 이 분야에서는 완전한 후진국이고, 또한 일렉트로닉스 메이커는 서보터쥬로 뚫리는 무대책이었다. 하나는 전자기기의 일본 시장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구미에 대한 수출용으로는 실드(shield) 재료를 이용하고 국내용은 방치하였다. 지역단체·소비자 단체·부인단체는 눈이나 코로 느끼는 화학물질 공해에는 말들이 많지만 오감으로 느낄 수 없는 전파에는 무관심하였다.

그러나 일본에서도 무용전파에 의한 불행한 사례가 확인되기 시작하였다. 극히 새롭게는 심장 페이스 메이커를 이식한 환자가 극초단파 온열 치료기에 걸려, 페이스메이커가 정지한 일례가 인공 장기학회에 보고되어 있다.

마침내1986년 가을, 자주규제가 시작되었다. 일본전자공업 진흥협회, 일본사무 기계공업회, 일본전자기계 공업회, 통신기계 공업회의4단체에서 「정보처리 장치 및 전자사무기기 등의 자주규제 조치운용 규정 및 기술기준」을 정하였다. 용어로부터 보면 관청지도 자주규제이다.

이것은 주택지역의 퍼스널 컴퓨터나 가정용 팩시밀리 등에 관해서는 ‘88년11월부터 국제표준에 맞추는 것이라고 그 경과조치를 정한 것이다. 이것은 전자파를 발생하는 기기의 메이커 문제로서 통산성 관할이 된다.

우편성은 “불필요 전파” 자체에는 권한이 있기 때문에 독자적 규제도 있을 수 있다.

전자파 실드 문제가 일어났을 때, 전자회로의 본질적인 곳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생각되어 배선이나 부품, 하우징 재료 변경에서의 해결이 생각되었다. 하우징이 철일 때에는 어떠한 트러블도 없었기 때문에 플라스틱이 철과 같다면 좋다. 철·금속 즉 도전성재료라는 단락(短絡)이 있고 플라스틱의 하우징에 도전성을 주는 여러 가지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사실, 이것은 잘못해서 근접한 저주파 자장에 대해서는 도전체가 효과 없고, 회로의 연구로 해결할 수 밖에는 없는 것이다. 원방에서의 방해를 받지 않으면 된다.

처음에는 표면층을 금속 자체로 하는 것이 시도되었다. 저융점 금속(아연) 융체분사에 의한 방법이 대표적이었다. 일본에서는 전혀 중요하지 않지만 미국에서는 도금도 실시되고 있다. 현재의 주류는 도전성 도료로 되어있다. 후진국 등, 미국과의 합작회사들이 압도적 비중을 차지한다.

여기에 대하여, 본체 자체를 도전성 플라스틱 컴파운드라는 발상이 있다. 금속가공과 달리 복잡형상을 일체 성형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남길 수 있다.

극히 다수의 플라스틱 메이커가 개발에 정력을 다하였다. 도전성 부여재로 현재 평판이 좋은 것은 투입량당 상호접촉 기회가 가장 많은 금속섬유이다. 도료라면, 분산과 가공성과의 관점에서 충분히 금속분말을 받아들이지만 본체 재료로 하면 그렇지는 않다. 그 중에서도 특히 최근 일본에서도 생산된 스테인레스 스틸 극세섬유의 평판이 좋다. 도전성이 더 좋더라도, 강도가 낮으면 가공할 때 절단이 생기거나, 섬유간 접촉이 사라져 성형물로서는 스테인레스보다 떨어진다.

그런데 이 방식에 물을 뿌리는UL규격(미국의 보험업자가 전기제품 등에 적용한다)이 정해져 있다. 즉, 도전성 플라스틱으로 만들면 외표면은 절연도장을 하라고 하는 것이다. 구조강도를 담당하는 금속 없이 외측과 도전성의 안쪽을 적층 동시 성형하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는 회사는 어렵지 않다.

최근에는 철박(鐵箔)을 쓰는 움직임도 많다. 성형상에 제약은 남지만 자기적으로는 나무랄 데 없다. 도전성 컴파운드용 수지에 대한 특별한 주문은 알려져 있지 않다. ABS·PS·PP·모두 괜찮고, 물론 스트랙추럴 폼도 있을 수 있다. 주의를 요하는 것은 비중이고 반드시 커지므로 같은 부피의 용도에는 이 계수가 걸린 중량이 된다. 그런데 재료 단가는 부피당이 아니라 중량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