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오디오 테이프나 비디오테이프를 갖지 않은 가정이 없을 정도로 자기 기록이 보급되었다.

 초기에는 녹음에 와이어가 쓰였지만 테이프상이 되어 비로서 급속하게 보급되었다.
 

 자기 테이프의 구성으 ㄴ기본적으로는 지지체가 되는 필름(베이스 필름)에 자성분을 섞은 도료를 얇게 칠한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때로는, 테이프의 주행성을 좋게 하기 위해서 필름의 뒷 편에 정전 방지제가 들어간, 표면이 적당히 거칠고 미끄러짐이 좋은 도료를 백코팅하는 경우가 있다.
 

 초기의 자기 테이프에는 얇고 강도가 있는 일본 종이가 베이스 필름으로서 쓰인 적도 있었지만, 결국, 사진 필름에 쓰이고 있는 초산 셀룰로오스가 주류로 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입수하기 쉬운 일반용 자기 테이프에는 전부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의 2축연신 필름이 베이스 필름으로 쓰이고 있다. 이것은 플라스틱 필름 중에서도 가장 강도가 있고, 두께의 균일성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당초에 걱정되었던 것은, 테이프에 과도한 힘이 가해졌을 때이다. 초산 셀룰로오스는 끊어지는 경우에도 늘어나지 않고 절단되기 때문에 손실되는 녹음 부분이 적다. PET의 경우에는 강도가 있다고 해도 늘어나면서 끊어지거나, 혹은 끊어지지 않아도 늘어나기 때문에 큰 범위에서 소리에 스트레인(Strain)이 남아, 많은 녹음 부분을 잘라내야만 한다는 걱정이 있었다. 그러나 잘 늘어나지 않고 또한 쉽게 끊어지지 않는 강화 PET 필름이 개발되어 녹음, 녹화, 재생장치에 관해서도 연구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PET 필름의 사용량은 급속히 증가하여 초산 셀룰로오스의 필름을 바꿔놓았다.
 

 PET 필름에는 그밖에도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PET 필름은 강도가 있고 보다 얇기 때문에 동일 치수의 경우에 보다 긴 테이프를 만들 수 있다. 오디오 테이프의 60분용에 12㎛의 베이스 필름이 사용되고 있지만, 120분용 장시간 테이프에는 6㎛의 PET 필름이 쓰인다. 그러나 너무 얇으면 필름이 늘어날 우려가 있으므로 음질에 대해서는 약간 걱정이다. 또한 VTR용 베이스 필름의 두께 표준은 15㎛ 이다. 좋은 자기 테이프로서의 가장 중요한 조건은, 음질이나 화질이 좋은 것인데, 여기에는 베이스 필름의 두께 편차나 표면의 상태가 크게 영향을 준다. 필름 두께와 그 표면의 거칠기를 미묘하게 컨트롤하기 쉬운 것에서는 PET 필름 외에 보이지 않는다. 특히 증착 테이프 등의 기록매체층이 대단히 얇은 경우는, 베이스 필름 표면의 거칠기가 거기에 맞게 부드럽지 않으면 전자변환 특성이 나빠져 양질의 소리나 화면을 재생할 수 없다. 필름의 표면을 매끄럽게 하는 것은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표면을 매끄러운 모양으로 하는 것은 테이프끼리나 케이스의 가이드핀 사이의 마찰 저항을 늘려, 테이프 주행에 지장을 초래한다. 이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베이스 필름의 표면을 적당히 거칠게 하여 미끄러짐을 좋게 하는 것이다. 증착 테이프에서 표면의 요철은 수십, 수백 A 에서의 콘트롤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쪽을 세우면 저쪽이 서지 않는다는, 말하자면 이율배반의 관계에 있다. 전자변환 특성을 좋게 하여 주행성을 손상하지 않도록 하려는 데에 각 사의 고생이나 노하우가 있다. 주행중인 테이프가 멈추었을 때, 고급 테이프로 바꾸면, 기계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자주 경험한다. 고급 테이프에는 그나름의 고생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이상의 이야기는 자기 테이프에 관해서 말한 것이지만, 75㎛의 PET 필름양면에 자성도료를 칠하여, 디스크상으로 오려내면, 플로피 디스크가 된다.
 

 최근에는 수직자화 등의 고밀도화 경향에 대처하여, PPS의 2축연신 필름이나 폴리이미드 필름이 주목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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