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폐기물 처리업자의 일부에서는 폐기물의 감량화와 자원화를 목적으로, 가연성 물질을 모와 고형연료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시읍면이 실시하고 있는 사업과 달리 폐기물의 처리요금을 받아 맡는 것이므로 채산이 맞는 사업으로서 실시되고 있다.

 (주)관상점(關商店 : 군마켄 다테바야시시)은 1991년부터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이바라기현의 식품재 메이커에서 발생하는 폴리프로필렌·폴리에스테르·종이 등으로 되어있는 라미네이트(laminate) 필름의 재단 쓰레기나 인쇄불랴의 폐필름 등의 폐플라스틱 처리요금을 받고 고형 연료로 제조하고 있다. 설비 제조능력은 월 1000톤이다. 지름 40키로리터, 길이 약 50키로리터의 원주상으로 성형된 고형연료의 발열량은 약 8000키로칼로리/kg이다. 생산한 고형연료는 (주)베니산·아시카가 공장(군마켄)에 판매하고, 여기서는 염색에 쓰이는 증기 발생 보일러의 연료로 하고 있다.
 

 (주)타케후 환경보전(후쿠이현 타케후시)은 소각처리 시설과 매립 처분장을 보유한 사넝ㅂ 폐기물 처리업자인데, 90년부터 폐플라스틱 (염화비닐 수지를 제외), 종이류, 복사기 토너 등 산업 폐기무의 처리요금을 받아 고형연료로 가공하고 있다. 설비의 제조능력은 월 100톤이고, 지른 10키로리터, 길이 20~40키로리터의 원주상으로 가공된 고형원료의 발열량은 6000~7000키로칼로리/kg 이다.

 생산한 고형원료는 각지의 공장에 보일러 연료로서 판매하고 있다.

 NKK(주) 게이힌 제철소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는 산업계 폐플라스틱(염화비닐 수지를 제외)을 파쇄, 조립(造粒)한 고형 연료를 용광로에 사용하고 있는 코크스(환원제) 대신에 이용하는 리사이클 기술을 개발하였다. 무쇠 1톤을 생산하는 데 코크스 410kg, 미립자화한 석탄 90kg을 사용하고 있는데 10kg의 코크스를 고형연료로 만든다. 기술적으로는 최대 200kg 까지 만들 수 있다고 되어 있다. 더욱이 장래에는 일반 폐기물의 폐플라스틱에도 대응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이것이 실현되면, 폐플라스틱의 자원화에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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