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스키화는 열가소성(熱可塑性) 폴리우레탄(polyurethane)을 사출성형한 것을 외측에 쓰고 있다. 안쪽에는 발크기에 맞추어 발포우레탄(urethane)을 주입한다. 외측은 열가소성 엘라스토머의 일종이며, 발포 우레탄은 열경화성 플라스틱이다.

 폴리우레탄(polyurethane)에는 많은 종류가 있지만 크게 나누어 내유성이 뛰어난 에스테르 타입과 내수성이 뛰어난 에테르 타입으로 분리된다. 사용자의 발에 맞도록 하게 하기 위해서 스키화의 안쪽에서 발포 우레탄 성형이 이루어진다. 발포 우레탄의 원료는 여러 가지 약품의 혼합물이지만, 대부분은 유지(油脂)계의 것이다. 그래서 에스테르 타입의 폴리우레탄이 뽑힌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때, 내수성이 이렇게 문제가 될 것이라는 인식이 없었다. 에스테르 타입이 물에 약하다고 해도 물에 녹지 않고, 실내에서 물에 담가 놓아도 쉽게 분해되지 않는다.

 그런데 스키장은 자외선이 대단히 강하고, 더구나 눈에 직접 닿는다. 또한, 미끄러진 뒤에 눈이 묻어 있는 상태에서 건조실에 넣어 고온으로 말린다. 자외선이나 온도가 분해반응을 촉진한다. 특히 건조실의 영향이 강하다고 본다. 온도조정이 그다기 좋지 않기 때문에 히터 가까이에서는 쉽게 70에서 80도가 되어 버린다.
 

 이밖에 시즌이 끝난 뒤에 제대로 건조하지 않은 채 여름을 넘기면 우레탄이 열화하는 거도 충분히 생각된다. 사고를 일으킨 스키화는, 보존기간이 긴 것이 많았다는 보고도 있다.

 스키화에 대한 스키화는 사고가 일어나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구입했을 때에 취급설명서를 잘 읽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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