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에 도금을 해 놓은 것이다. 플라스틱 도금은 잘 못 들었겠지만, 가까이에 많이 쓰이고 있다. 스테레오·라디오 카세트 등의 손잡이나 레버·냉장고나 조리기구의 핸들류 등 금속제라고 생각하고 쓰지만 그 중에는 플라스틱 도금 제품이 많다.

도금을 하기 위해서는 전류가 흘러야 한다. 플라스틱에 도금을 하고자 할 때는, 우선 화학도금이라는 처리를 하고 화학반응에 의해서 금속을 성형품 표면에 부착시킨다. 전류가 흐르게 되면 통상의 전기도금 공정으로 넣는다.

플라스틱과 금속에서는 열팽창 계수가 수배나 다르기 때문에 온도가 변화되면 도금이 벗겨질 우려가 있다. 이것을 막기 위해서 도금을 하고자 하는 성형품의 표면에 요철을 만든다. 요철을 만들면 밀착 강도가 향상된다. 요철을 붙이는 방법은 플라스틱 종류에 따라 다르다. 전기도금에도 독특한 연구가 있다. 도금층에 부드럽고 변형하기 쉬운 동이 두꺼운 층을 반드시 끼운다. 크롬이나 니켈같은 딱딱한 금속의 도금을 할 경우에도 플라스틱에 가까운 부분에 동을 두껍게 도금한다. 이렇게 해 놓으면 온도가 높아져 플라스틱이 팽창하더라도, 양층의 사이에 있는 동이 변형하여 박리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갈라진 손잡이를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