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웨이 병’, ‘리터너블 병’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병의 사용방법에 관해서 설명한 영어를 한번 보자.

원웨이는 ‘One Way=일방통행, 돌아오지 않는다’ 즉, 1회용이라는 말이다.

리터너블은 ‘Returnable(return+able)=돌아갈 수 있다’ 즉, 사용 후 씻어서 다시 쓸수 있다는 말이다.

예전에 아직 페트병이 없었을 때, 병이라고 하면 유리병을 말했었다. 술이나 간장, 맥주, 우유도 모두 유리병에 담겨 판매되었다. 할인해 주지 않고 소비자가 돌려 주게 되면 돈으로 되돌려 준다. 우유는 매일 아침 배달하는 사람이 전날 씻어 놓은 병을 가지고 간다.

이 리터러블 병은 대단히 뛰어난 방식이다. 또 다시 부활되는 것은 아닐까?

실제로 이렇게 생각한 사람들이, 생활협동조합 등에서 리터러블 병을 받아들이려고 하였다. 평범하게 생각하면, 유리병은 손상되지 않으므로 씻어서 다시 한번 쓸 수 있기 때문에, 원웨이 페트병을 써 버리는 것보다 싸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소비자로부터 제조자의 손에 되돌아갈 때까지, 번거로운 수작업에 그 만큼의 자금이 들어간다. 새롭게 음료를 채우도록 세정하는 일에도 비용이 든다. 지금은 플라스틱을 대단히 값싸게 만등 수 있는 시대이므로 리터러블 쪽이 더 비싸지는 것이다.

원웨이 병도 현재의 1회용대로 리사이클 하지 않으면 리터러블 보다 싸게 먹힌다. 그러나 리사이클 코스트를 계산해 넣으면, 반대로 리터러블 보다 비싸지는 것이 실정이다.

단, 용기포장 리사이클법에서는 리사이클 코스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분별 수집 코스트가 시읍면의 부담(즉, 세금)으로 되기 때문에, 소비자에게는 간전 부담이 되어 보기 여려워진다. 소비자가 직접 지불하는 돈은 (용기 코스트+리사이클 코스트-세금 부담금)≒(용기 코스트)가 되고, 대략 1회용의 경우와 거의 같아진다. 그 때문에 리터러블 병이 등장할 동기가 사라졌다.

이것은, 리터너블 맥주병이 원웨이 통맥주로 인하여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포장용기 리사이클 법에서는 리터너블 병이 증가하는 것은 기대할 수 없다.

독일에서 음료 용기는 리터너블 병이 대전제로 되어 있다. 물론, 병을 깨끗이 세정하는 물, 병을 제조원으로 돌려 주는 수송 연료, 여러 가지로 생각하면 원웨이와 리터너블, 어느 쪽이 환경에 대한 부하가 줄어들지에 대해서는 의론이 나뉘어 진다. 그러나 쓰레기에 국한해서 말하자면, 리터너블 만큼 어울리는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