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감염방지로 화제가 되었었는데, 이로 인하여 주사기로 변하게 되었다. 이전에는 유리로 만들고 정교한 가공에 의해서 액 누설을 방지하는 값비싼 기구였다. 유리가 사용되었던 이유는 투명하고 녹이 슬지 않으며, 더구나 내열성이 높아 증기살균이 가능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잘 깨지기 쉽다는 이유 때문에 잘 깨지지 않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자는 요청이 뿌리 깊게 있었다. 이 때문에, 투명하고 증기살균이 가능한 플라스틱 개발이 예부터 꾸준히 진행되었었다. 그 결과, 몇 개의 의료기기에 플라스틱화된 예가 있지만, 내열성에 있어서 투명한 재료는 비싸기 때문에 여간해서 확대되지 않았다.

주사기는 내열성 플라스틱을 쓰지 않았다. 대량으로 쓰이고 있기 때문에 염가인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유리 주사기 이상으로 싸게 해서, 원웨이로 사용하자는 것이 생각되었다. 이렇게 하면 증기살균을 할 필요가 없고, 내열성이 필요없다. 이 선택의 배경에는 의료 발달에 의해서 주사기의 사용량이 비약적으로 신장하여, 의료현장에서 증기살균을 실시하는 것이 대단한 부담으로 되어 왔다는 사실 정도이다. 앞으로를 생각하면, 여러 가지 레벨의 의료현장에서 깨지기 쉬운 유리제 주사기를 회수하고 세정, 그리고 증기 살균하는 것은 대단한 작업이다. 확률적으로 살균 오류나 파손사고가 발생할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그리고 등장한 것이 플라스틱제 주사기이다. 재료는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이다. 폴리프로필렌은 일용품에 널리 쓰이고 있는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염가이다. 물론, 인체에 영향이 없도록 특별히 음미된 재료가 쓰이고 있다. 플런저도 같은 재료이지만, 누출 방지를 위해서 고무 패킹을 쓰고 있다.

플라스틱 제품은 고온 용융해서 성형한다. 이것 때문에, 성형 직후에는 완전히 무균이다. 이것은 의료품이나 식품용기에 플라스틱을 이용할 때 고마운 성질이다. 나중에 성형한 후 외부와의 차단을 확실하게 하면 세정이나 소독이 불필요하다. 이러한 이점을 최대한 살 리가 위해서 주사기는 클린룸 내에서 성형하고 빠르게 조립공장에 보내진다. 플라스틱제 주사기의 생산이 신장한 것이나, 의료현장에서의 일손 부족 등이 계속되었기 때문에, 이제 코스트 로 보더라도 플라스틱제 주사기쪽이 유리하게 되었다. 안전 관리면에서는 전국에 다수 있는 병원에서 분산 소독하는 것보다, 충분히 관리된 공장에서 집중 위생 보증을 하는 편이 유리하다고 인지되어 왔다.

그래도 과제는 남는다. 이 시스템에는 대량의 폐기물이 발생한다. AIDS 문제가 일어나면서 폐기물 관리도 한층 더 고도화되어 왔다. 골치 아픈 것으로는 폐기 주사기가 플라스틱 뿐만 아니라, 바늘이 붙어 있기 때문에 쓰레기 봉투에 채웠을 때 자루가 뜯어질 우려가 있었다. 이 때문에, 특별한 용기로 분별 회수되어, 소각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 단, 의료기관은 전국에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시스템을 완벽하게 운용하는 일이 힘들다. 때때로 불법 투기에 대한 뉴스를 듣는다. 한번 쓴 것을 다시 거두어 들이는 일에 어려움을 통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