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은 원소 레벨로 보아 어떤 것으로 되어 있을까?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폴리스티렌은 탄소와 수소이다. 염화비닐 수지는 탄소와 수소에 염소가 가해져, 플로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는 탄소와 수소에 산소가 가해져 있다. 그 밖에 플라스틱에는 질소를 포함한 것도 있다. 현대의 화학기술을 구사하면, 탄소와 수소를 포함하고 있는 물질은 플라스틱 원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산소와 질소는 공기로부터, 염소는 식염으로부터 화학적으로 도입한다.

탄소와 수소로 되어 있는 천연자원은 석유와 천연가스이다. 현재, 이들을 원료로 플라스틱이 제조되고 있지만, 석유화학 공업의 발전에 의해서 플라스틱 원료는 석유가 주체로 되어 있다. 석탄은 탄소와 수소가 주성분이고, 그 밖에도 산소, 질소, 유황 등 많은 원소가 포함되어 있다.

석유화학 공업이 발전하기 전에 플라스틱은 석탄으로부터 제조되었다. 그러나, 석유의 산출가능 연수는 고작 40여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더구나, 지구의 석유자원은 편재하고 있는 상태에서 염가의 석유는 중동 이외의 지역에서는, 이미 거의 소비되어 버렸기 때문에, 바야흐로 석유는 정치적 수단에 이용되는 자원으로 되어 있다. 이것은 과거 20년 간에 3회의 석유파동 위기를 경험한 것에서도 명백하다. 이때는 석유 공급이 줄어들고, 플라스틱도 감산에 쫓겨 어렵고, 가격이 급등하였다. 이와 같이 석유 공급이 불안전한 기반상에 성립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이러한 현상이 계속되면 약 40년 후에는 석유를 쓸 수 없다고 계산 할 수 있다.

그러나 석유 소비는 연소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로 인한 지구온난화 문제로부터 오는 소비제약이 크게 영향을 줄지도 모른다. 즉, 신(新) 에너지가 개발되고, 석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양이 억제되면 석유를 연료보다도 석유화학 원료로서 사용되어 부가가치가 높은 플라스틱이나 의약품 등의 생활 필수품이 제조된다고 본다면, 석유는 더 오랜 기간에 걸쳐 플라스틱 생산에 사용할 수 있다. 만일, 석유를 사용할 수 없게 되면 플라스틱 원료에는 천연가스와 석탄이 사용된다고 생각된다. 지구상의 천연가스나 석탄 분포는 석유보다도 넓어지고, 그만큼 정치적 분쟁에 휩쓸리게 될 위험이 적고, 안정된 공급이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이상은 현재 기술의 연장선상에서 생각되는 것을 설명한 것이지만, 최근 생화학 발전에 의해서, 미생물을 이용한 새로운 플라스틱 제조가 가능해져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서 제품화되게 되었다.

이것은 원료에 전분 등의 농산물이나 유지 등도 사용할 수 있다. 아직 코스트가 높아 기존의 플라스틱과 경쟁할 수는 없지만, 생분해성이 중시되는 분야에서 보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