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컵에는 뜨거운 음료를 넣으면 안된다고 되어 있었지만, 실제로 써 보면 그다지 문제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구별지어 쓰지 않고 있다. 어느 쪽의 컵을 사용할지는 상품 전략에 따라 결정된다. 플라스틱은 투명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내용물이 보여 청결감이나 안심감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은 식품을 취급할 때, 중요한 기능이다.

종이의 경우는 인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몸통을 상품 선전이나 설명에 쓸 수 있다. 디자인적인 연구도 가능하다. 그래도 종이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염가라는 점과 폐기에 대한 배려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모두 아는 대로 플라스틱 폐기물은 공해이고, 종이용기는 생태학(Ecology)이라는 이미지가 한때 있었다. 지금은 그대로 믿는 사람이 적겠지만, 완전한 오해였다. 분명히, 플라스틱은 석유를 소비한다. 그리고 이것을 1회용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것은 플라스틱 컵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고, 사용한 컵의 재사용이나 연료화를 하는 시스템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 문제의 본질이다.

종이라도 에너지를 대량 사용한다. 게다가 삼림자원, 수자원을 대량 소비한다. 물에 관해서 생각하면, 종이 1ton을 만드는데 약 100ton의 물을 쓴다. 이것은 재생지에서도 거의 같은 양이다. 재생지의 경우, 탈묵(脫墨)이라는 인쇄 잉크를 제거하는 공정이 있지만, 여기서 대량의 수질오탁 물질이 발생한다. 재생지이므로 환경부하가 대폭 줄어들지는 않는다. 일찍이 종이컵에는 안쪽에 얇은 플라스틱을 부착한 고온용과 왁스를 칠한 저온용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이 구별을 하지 않게 되었다.

플라스틱 컵에는 폴리스티렌이 쓰인다. 하이 임팩트 폴리스티렌(HIPS)이라는 보통의 폴리스티렌(GPPS)에 고무를 배합하여 깨지기 어렵게 한 재료가 쓰이고 있다. 예전에 플라스틱 컵은 고무를 배합하기 때문에 탁하고 불투명했었다. 최근에는 고무입자를 빛의 파장보다 작게 할 수 있듯이 투명한 것이 불어났다.

컵을 만드는 방법에는 2종류가 있다. 통상 쓰이고 있는 것은 열성형법이다. 폴리스티렌 시트를 가열하여 부드럽게 해 두고, 금형에 맞추어 성형한다. 고속, 염가로 할 수 있지만, 마무리는 그다지 깨끗하지 않다. 바닥 주위를 보자. 각이 날카롭게 되어 있지 않는 것을 이해할 것이다.

또 하나는 사출성형이다. ‘고대(高臺)’가 붙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과연 사출성형이라서 돋보임이 전혀 틀리다. 고급 질감이 들기 때문에 비행기의 기내 서비스에 쓰이는 것이 최초였다. 최근에는 자동판매기에서도 가끔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