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대체품으로 발명된 플라스틱도 있다.

옛날, 당구용 홍백의 공은 상아로 만들어졌었다. 셀룰로이드는 그 대체로 발명된 것이다.

셀룰로이드는 가열하면 부드러워져 어떠한 형으로든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인형이라든가, 완구라든가, 사진이나 영화 필름 등도 새롭게 개발되었다.

그러나 셀룰로이드는 폭약의 원료인 니트로셀룰로오스(nitrocellulose)와 장뇌(樟腦)의 혼합물이라서 불에 타기 쉽다. 필름 등은 자연 발화할 때도 있어, 현재는 탁구공 등 일부 용도로 사용되고 있을 뿐이다.

당초 셀룰로이드가 사용된 용도는, 자연 발화 우려가 없는 다른 플라스틱으로 바뀌고 있다. 예를 들면, 사진의 필름에는 투명성이 뛰어난 트리아세테이트가, 치수 안정성이나 강도가 필요한 X선 필름이나 인쇄 원판용 필름용에는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소위 PET라는 것으로써, 병이나 필름의 타섬유로도 사용되고 있다)로 바뀌고 있다.

이렇게 해서 서서히 100종류 가까운 플라스틱이 개발되어 온 것이다.

그렇게 해서 현재의 새로운 용도를 찾고 있는 상황에서 플라스틱 제품은 대용품이라기 보다 용도가 넓은 새로운 제품으로 생각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플라스틱 보다 역시 천연소재가 더 멋있다」는 의견도 당연한 것이다. 플라스틱 보다 도자기 식기에 담긴 것이 더 멋스러운 것 같다. 그러나 취급의 편리성이나 경제성을 생각하면 멜라민 수지제의 약간 무거운 것에서부터, 폴리프로필렌제의 가벼운 것까지 있는 플라스틱 식기가 편리하다.

텔레비전 등의 가전제품 중에는, 목제의 하우징(텔레비전 등의 외측 상자모양의 것)도 있었지만, 수작업 때문에 대량생산을 할 수 없어, 현재는 플라스틱제가 대부분이다. 컬러풀하고 가격도 30년 전 보다 몇 분의 1이 되었다. 워크맨 등의 소형화도 플라스틱이 없으면 실현할 수 없었다.

무엇보다, 가볍고 물에 강하고, 투명한 것도 많고, 튼튼하고 가공하기 쉽고, 값이 싼 플라스틱은 용기에 딱 맞는다. 현재 모든 세정제가 액체제품이 되어 플라스틱 용기에 들어가 있지만, 옛날은 그렇지 않았다. 샴푸 등도 튜브상의 용기에 들어 있었다. 고형비누나 분말 세탁세제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액체 쪽이 쓰기 쉽다. 이것은 습기가 많은 곳에서 쓰이기 때문에 금속 용기라면 녹이 생기기 쉽고, 유리 용기라면 떨어뜨려 깨질 위험이 있다.

플라스틱 용기가 등장하여 대활약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