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준비가 끝나면 대량 포장재의 쓰레기가 발생한다. 식품이 마켓에서 판매되면서, 대부분의 식품이 필름 포장되게 되었다. 포장에 사용되는 필름에는 사실 여러가지 기능이 있지만 여기서는 품질유지 기능만을 들어서 이야기하기로 한다.

식품의 대부분은 세균이 부착되면 잘 번식되고 변질된다. 즉, 부패이다. 한편, 공기 중에는 세균이 부유하고 있다. 식품이 생산되고 소비자의 손을 거쳐, 그리고 소비될 때 까지 부패된다면 곤란하다. 이 때문에, 식품에서 부패를 방지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이 취해지고 있다.

연어의 염장·야채·김치·우유로 만든 치즈·말린 표고버섯 등, 전통적인 부패방지법은 기호 문제는 따로 보더라도 소재와는 다른 맛이 되어 버린다. 소재의 맛을 유지한 채 저장하기 위해서는 온도를 내리고 세균 번식을 억제해야 한다. 이 방법으로 하여도 풍미가 달라지거나, 코스트 문제가 따르기도 한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필름포장’이다.

애당초 식품의 부패에는 균체·수분·산소·온도가 필요하다.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 중에서 어느 하나를 제거하여 주면 된다. 무균상태로 포장하는 경우에는 필름으로 밀봉하면 부패방지를 할 수 있다. 단, 산소나 수분에 의한 식품변질은 막을 수 없다.

이 때문에, 음식물을 저장하기 위해서는 산소와 수분 투과를 중지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나 산소나 수분도 투과하지 않는 필름은 그다지 없다. 예를 들어, 폴리에틸렌(polyethylene)은 수분은 통과시키지 않지만, 산소는 잘 통한다. 산소를 통과시키지 않는 폴리아미드(polyamide) 필름은 수분을 통과시킨다. 이와 같이 플라스틱 필름은 재료에 따라 성능이 다르다.

그래서 코스트를 꾀하면서 2장, 3장의 필름을 쌓아 희망하는 성능을 완성시킨다. 이러한 필름은 ‘복합필름’이라든가 ‘라미네이트(laminate) 필름’이라고 불리고 있다. 유명한 것은 ‘폴리셀로’라고 하는 폴리에틸렌과 셀로판의 복합필름이다. 이 필름은 가까운 재료를 이용하여 산소와 수분 투과를 막을 수 있고, 인스턴트 라면의 봉투에 채용된 이래 식품용 봉투의 주력 상표로 되어있다.

식품에 있어서 향기는 중요한 요소이다. 향기는 공기 투과성과 유사하지만, 큰 특징으로서 식품 종류마다 필름의 조합이 뽑히고 있다. 식품 포장용 필름에는 가스 투과성 외에 가공성, 특히 히트실(heat seal)성이나 인쇄성이 문제된다. 카레나 스튜처럼 봉지 그대로 가열하는 레토르트 봉지는 내열성이 필요하다. 이 경우는 폴리아미드(polyamide)나 PET의 필름이 활약한다.

야채나 과일 같은 신선한 물질이라면 더욱 미묘해진다. 건조는 막아야 한다. 또한 산소도 열화를 촉진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차단하고 싶어 할 것이다. 한편, 야채 자체가 발생시키는 탄산가스나 에틸렌 가스는 가능한 빨리 제거해 줄 필요가 있다. 이 때문에, 신선물에는 가스 투과성이 좋은 폴리스티렌(polystyrene) 등의 필름이 선택되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