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는 폴리에틸렌(polyethylene)의 블로우 병이 사용되었지만 최근에는 폴리스티렌(polystyrene)이나 아크릴 쿨러가 증가 추세이다.

블로우 성형에 비교하면 외관이 깨끗해졌다. 뚜껑을 열어 내부를 청소할 수 있는 것도 편리하다. 그러나 내열성이 낮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 사용할 필요가 있다. 끓는 물을 넣는 것은 안 된다.

또한, 자비(煮沸) 소독도 할 수 없다. 표시에는 80℃ 정도로 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끊여서 소독을 할 수 없는 가정용품은 플라스틱만이 아니다. 일부 유리기기나 칠기도 같다.

애당초 가정에서 진실하게 끊이는 소독이 실시되고 있을까?

실제로는 열탕으로 헹구는 정도라고 생각한다. 이 정도라면 용기 부분의 온도가 80℃까지는 높아지지 않는다. 물론, 피하는 편이 안전하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 우선, 아무리 나빠졌다고 해도 수돗물은 충분히 관리된 안전한 물이다. 병원성 세균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또한, 얼마 안되지만 소독용 염소가 남아 있다. 따라서 다소의 살균력은 기대할 수 있다.

그래서 용기를 수돗물로 잘 세정하면, 세균은 거의 씻겨 나간다. 플라스틱 제품은 표면, 특히 내면은 매끄러워 세균이 부착되기 어려우므로 세정하기엔 충분할 것이다. 이때 세제를 쓰면 한층 더 효율적으로 세정할 수 있어 더욱 유효하다. 다만 잘 헹구어서 세제를 남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래도 살균을 하고 싶을 경우에는 부엌용 표백제를 쓰면 좋다.

원액을 쓸 필요는 없다. 우선 쿨러를 잘 세정한다. 더러워져 있으면 소독 효과가 떨어진다. 다음에 쿨러를 지정된 배율로 묽게 한 액 속에 30분 정도 넣어둔다. 이렇게 함으로써 대부분의 세균은 사멸한다.

표백제의 좋은 점은 묵은 때 등을 분해시켜 주는 데에도 있다. 쓰다가 더러워지면 시험해 보자. 이 경우에도 나중에 충분히 헹구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