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 콘택트렌즈에 비하여 부드러운 소재를 쓰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그 대표적인 소재로는, 흡수율 40%의 PHEMA(폴리히드록시 에틸메타크릴레이트)가 있다. 1960년, 체코슬로바키아 국립연구소의 O. Wichterle에 의해서 발표된 것이 최초이다.

소프트 콘택트렌즈의 경우, 중요한 과제는 역시 산소투과이다.

수정체는 원래 수분을 78% 포함하고 있다. 이 정도의 수분을 콘택트렌즈에 갖게 하면, 필요한 산소를 통과시킨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생각하에 개발된 것이, 도오레에 의한 장기사용 콘택트렌즈이다. 1주일 연속사용, 또한, 인공 수정체로서 1개월의 연속 사용 허가를 후생성으로부터 인정받았다. 거기에는 IPN(Interpenetrating Polymer Network)이라고 하는 플라스틱의 최신 기술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그것을 여기에 소개한다.

플라스틱의 흡수율을 각막의 흡수율(78%)과 같은 정도로 하기 위해서는, 플라스틱이 녹지 않도록 3차원의 그물코상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이것은 한천상태인데, 그대로는 강도가 약하기 때문에 그것을 보강하기 위해서 다른 물질을 함께 그물코상으로 얽히게 한다.

예를 들면, 전자는 폴리 N 메틸필리든이며, 물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후자는 PMMA로 강도를 갖게 한다. 이것은 2종의 플라스틱 성질을 교묘하게 짝지은, 소위 IPN의 구조이다(그림 1). 또한, 렌즈로서 중요한 성질은 투명성이다. 일반적으로 2종류 이상의 물질을 섞었을 때, 비의 파장보다도 적거나 상호의 굴절률이 같지 않으면 불투명하게 된다. 이 예의 경우에는 희미하게 흐려 있지만, 각각의 성분이 잘게 분산되고 또한 수분이 많기 때문에, 미약한 탁도는 실용에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이다.

소프트 콘택트렌즈는 부드럽기 때문에, 하드 콘택트렌즈처럼 깎아 낼 수 없다. 이 때 중합이 진행함에 따라, 일반적으로 부피가 수축하는 등의 어려운 문제가 있다. 이것을 피하기 위해서 재미있는 중합방법이 있다(그림 2).

틀은 반구상의 용기를 축 주위로 회전시킬 뿐이다. 틀이 없는 쪽의 면은 원심력으로 만들어지는 자연 곡면이 되므로, 중합수축은 전혀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이 경우의 결점은 콘택트렌즈 주변의 디자인을 자유롭게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금은 틀에 넣어 1개씩 만드는 방법이 이루어지지만 성형수축 등의 문제가 있다. 각각 일장일단이 있다.

콘택트렌즈는 눈 속에 직접 넣기 때문에, 세균감염에 신경써야 한다. 평소의 세정이나 손질이 대단히 중요하다. 이러한 손질을 잘 못하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1회용 콘텍트렌즈이다. 미국의 비스코탄 회사가 플로리다에서 시험 판매를 시작하였다. 연간 비용은 1.5배 정도 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