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업규격에는 93종류나 되는 플라스틱 이름이 있다. 개발중인 것까지 합치면 더 많다.

더구나, 세계적으로 보면 플라스틱 이름 그 자체는 더욱 많다. 현재,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 이름의 통일을 세계적으로 꾀하고 있는 단계이지만, 우선 일본 공업규격에 93 종류의 이름이 기재되어 있다.

그러면 그 91 종류의 플라스틱에는 각각 어떤 특징이 있을까? 전체를 설명할 여유는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것 2개만을 기억해 두자.

하나는 성질로서의 분류. 열가소성과 열경화성으로 나누어지는 것이다. 어느 쪽이든 간에 가열하면 부드러워지는 것은 같지만, 일단 냉각되고 굳어지면 차이점이 있다. 열가소성 수지는 그것을 다시 뜨겁게 하면 부드러워지지만, 열경화성 수지는 열을 가하더라도 형태를 바꿀 수가 없다.

두 번째는 용도로서의 분류. 내열온도가 100℃ 이상에서 기계부품 등에 사용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150℃ 이상의 것은 수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라고 불리는데 그 중에는 폴리아미드이미드․폴리에테르 에테르케톤 등 250℃의 온도에서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것까지 있다)과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범용 플라스틱으로 나누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