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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소텍에서 전하는 순환경제 이야기!-(7)
		[플라스틱사이언스] 기사입력 2023-07-25 01:02:26

독일 Sesotec의 “순환 경제” 시리즈는 업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최신 정보를 얻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특별기획 시리즈로 연재되는 내용을 통해, 플라스틱 산업이 다양한 각도에서 순환 경제 구축에 대한 많은 도전과 유망한 솔루션을 탐구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호부터 “플라스틱 순환 경제를 위한 중요한 구성 요소”라는 제 2주제 내용을 풀어보기로 한다.

순환경제 제 2주제: 플라스틱 순환 경제를 위한 중요한 구성 요소

Story 7. Current factors influencing the recycling circuit

재활용 순환 고리에 영향을 미치는 현재의 요인들

Story 8. Recycling rate, recyclate content and the impacton the plastics industry

재활용률, 재생소재 함량이 플라스틱 산업에 미치는 영향

제 2주제 : 플라스틱 순환 경제를 위한 중요한 구성 요소 _ Story 7.

Current factors influencing the recycling circuit

재활용 순환 고리에 영향을 미치는 현재의 요인들

기능적으로 잘 작동하는 순환경제에 대한 요구가 사회와 정치 분야 양쪽에서 점점 더 커지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2021년 1월 부터 순환경제 실행계획과 플라스틱 세금을 시행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플라스틱 순환 고리를 완성하기 위한 첫 중요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러한 조치들과 발걸음은 앞으로의 기회들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재활용 산업에 있어서는 장애물로 작용할 수도 있다.

2020년 3월, 유럽 연합 환경 위원 VirginijusSinkevičius는 새로운 순환경제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가장 중요한 유럽 그린딜 구성 요소의 하나로서, 제품의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고려한다는 조치가 포함되었다. 미래에서는 순환 경제를 명시적으로 염두에 둔 상태에서 새로운 제품이 디자인되는 것이다. 전체적인 목표는 제품의 내구성 향상과, 제품의 업그레이드나 수리, 재사용 가능성을 개선하는 것, 그리고 새 제품에 들어가는 재활용 물질(recycled materials)의 비율을 높이는 것으로, 2030년까지 EU에서 생산하는 모든 패키지는 100% 재사용 또는 재활용이 가능해야 한다.

현재 사회에서도 지속 가능성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상당한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회계 및 컨설팅 회사인 EY(Ernst&Young)사가 2020년 초 독일의 소비자 2,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일인의 68%가 일반적으로 환경에 전혀 해가 되지 않는 제품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한다.

정치인들과 사회 내부에서 원자재 재활용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재활용 산업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플라스틱 재활용과 관련하여 VDMA 전문 폐기물 및 재활용 기술 협회는 엄청난 잠재력을 보고 있다. 오늘날의 최첨단 재활용 기술은 이미 독일에서 처리된 1,440만 톤의 플라스틱 상당 부분을 재활용할 능력이 있고, 재활용 플라스틱 1톤을 활용하여 1.45~3.2톤의 CO₂ 상당량을 절약할 수 있다. 단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재생원료 판매 시장이 없다는 것이다.

▶ Recycled vs. virgin material – a question of profitability

■ 재활용 플라스틱 vs. 새로운 플라스틱 - 수익성의 문제

2020년 말 극도로 낮은 원유 수요로 인해 새 플라스틱 가격이 급락했다. 그 결과, 포장 제조업체는 버진(virgin) 플 라스틱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고, 재활용 물질(recycled material)의 사용 비율은 낮아졌다. 이러한 현상은 대부분 정교하게 이루어지는 재활용 과정으로 인해 비쌀 수밖에 없는 재생원료의 가격에 더욱 악화를 주고 있다. 재생 원료를 수익성 있게 생산하기 위해서, 또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재활용업자들이 최첨단 기술을 최대한으로 이용해야 한다. 또한 재생원료의 수익성은 투입되는 재료에 직접적으로 좌우된다.

품질과 균일성의 정도를 높일수록 재활용 과정은 더 경제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재활용 물질의 품질과 가격이 새 재료에 비견될 정도로 나아져야만 제조업체들이 재활용 물질을 사용하기로 결정할 것이다.

VDMA 전문 폐기물 및 재활용 기술 협회 전무이사 Sarah Brückner 박사는 분명히 말한다. “올바른 법적 틀 없이는 2차 원자재 시장이, 그리고 그에 따른 순환경제 달성이 장기적으로 확립될 수 없다.”

▶ EU plastic tax – the solution?

■ EU의 플라스틱 세금 – 해결책인가?

EU는 2020년 7월에 통과된 플라스틱 세금을 재생원료 시장을 구하기 위한 잠재적인 해결책으로 간주하고 있다. 2021년 1월 1일부터 모든 재활용 불가능 플라스틱 폐기물에 kg당 80센트의 세금이 부과되었으며, 이는 EU 국가에서 “더러운” 플라스틱을 덜 유통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무엇보다도, 하인리히뵐 재단의 “Plastic Atlas”에 따르면 유럽에서 가장 큰 플라스틱 생산자 및 가공업자로 여겨지는 독일에 있어서는 크게 조정이 들어가는 것이다.

플라스틱세의 한 가지 문제는,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세금이 주로 납세자들에게 부담을 주지, 플라스틱을 유통시키는 포장 산업에 가는 부담은 없다는 것에 있다. 그린피스에서 소비, 섬유 및 플라스틱에 대한 토픽을 담당하는 Viola Wohlgemuth는 세금에 관해서는 비판적이다. 슈피겔 기사에 따르면, 그녀는 플라스틱세가 진정한 효과를 내려면 제품 포장이 시장에 진입하는 즉시 세금이 부과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The percentage of recycled materials needs to be increased. But how?

■ 재활용 재료의 비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 그러나 어떻게 할 수 있는가?

시중에 유통되는 재생원료가 안정적으로 가용될 때, 1차 원료에 대한 수요를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재활용자, 제조업체, 소비자 모두 손을 잡아야 한다.

▶ Optimizing waste collection and recycling

■ 폐기물수집 및 재활용을 최적화시킬 것

폐기물 수집 시스템은 각 폐기물 관리 프로세스의 중요한 첫 단계이며, 전반적인 목표 달성에 있어 토대가 되는 역할을 한다. 유럽에는 생활 폐기물 수집 시스템이 많다. 오늘날 주로 플라스틱, 알루미늄, 종이 및 유리로 구성된 포장과 기타 생활용품의 명확한 선별 수집 현황은 폐기물이 재활용되는 양을 최대화하는 것에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시한다. 하지만 포장 폐기물이 실제로 재활용되기 위해서는 제조사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협력도 필수적이다. 폐기물 준비에서 기본적인 전제 조건은 균질한 분리이다. 포장 쓰레기가 적절하게 처리되어 있어야 재활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또 다른 문제도 있다. 포장이 여러 개의 재료층으로 이루어져 있거나 사용 후 분리할 수 없는 재료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으면 재활용 과정에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일부 포장은 서로 다른 종류의 플라스틱이 단단하게 접착된 조합으로 만들어지는데, 이럴 경우 일반적으로는 분류 시스템에서 하나의 재료로 분류되기 때문에 균질성의 정도가 낮아진다.

플라스틱 포장에 사용할 재생원료(재활용된 PET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향후 적절한 만큼의 2차 원료를 충분히 사용할 수 없게 될 위험도 있다. 독일의 경우 오래 전부터 음료 병의 30% 정도가 재활용 된 PET로 만들어지고 있다. 그러나 IK Industriever einigungKunststoffverpackungene.V.는 PET 음료 병 시장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생각한다. IK의 순환경제 전무이사인 이사벨 슈미트(Isabell Schmidt)

박사는 “유럽의 일부 국가들만이 이미 독일만큼 효과적인 PET 음료수 병 보관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산업계에 충분한 재생원료의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EU 전역에서 PET 음료 병의 분리수거 및 재활용을 대대적으로 확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PET 음료 병의 마케팅은 금지될 수도 있다. 이를 피하기 위해 IK는 재활용 PET 소재의 식품 접촉 품질을 모니터링 할 책임이 있는 유럽 시장 관찰기구의 관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재생원료를 필요한 양과 품질로, 허용 가능한 가격에 사용할 수 없게 될 경우 재활용 물질 사용에 대한 EU의 요구 사항은 중단될 수밖에 없다고 슈미트 박사는 말한다.

▶ Challenge for manufacturers and processors of plastic: high-quality recyclates thanks to innovative technologies

■ 플라스틱 제조업체 및 프로세서의 과제: 혁신적인 기술로 고품질 재활용재료 생산

고품질의 2차 원료를 제조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은 균일한 재료이다. 여러 제조업체에서 구입한 재생원료에는 대개 오염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다양한 원인을 갖는다. 예를 들면, 플라스틱 재활용 과정에서 다양한 물질이 제대로 식별, 분리, 분류되지 않았기 때문이며, 이럴 경우 오염은 재활용 물질 속에 잘게 뒤섞이게 된다. 이렇게 오염된 재활용 원료를 추가로 처리하게 되면 제품 품질에 악영향을 미쳐 불만이 제기될 수 있다. 재활용 물질의 색상이 맞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색상 편차로 불만 사항이 제기되기도 한다. 금속 이물질은 재생원료에 가장 빈번하게 들어가는 오염물질이다.

감지되지 않은 상태로 금속 입자가 남아있을 경우, 기계 손상을 유발하며 생산 효율성은 크게 저하된다.

이에 대한 솔루션으로 센서 기반 재료분석 시스템과 형태, 색상, 재료 유형별로 정확하게 분류할 수 있는 분류장치가 있다. 또한 금속 분리기를 사용하면 재활용 물질에서 가장 미세한 금속 입자도 식별하고 걸러 낼 수 있다. 이를 통해 표준 이하 품질을 가진 시재료에서도 최대 99% 순도의 재활용 재료를 얻을 수 있다.

▶ Design for recycling

■ 재활용을 위한 디자인

정치인들은 포장법 등 입법에서의 야심찬 요구사항을 내놓으며 이 상황에 대응한다. 미래의 제품 설계에 있어서, 제조업체는 전체적이며 지속 가능한 제품 개발과 관련해 새로운 과제를 안게 된다. EU 위원회의 요구 사항에 따르면, 모든 미래의 제품은 재사용 및 사용 후 재활용이 가능하거나 재생 가능한 원료로 구성되는 방식으로 포장을 설계 및 생산해야 한다.

여기서 캐치 22가 등장한다. - 재활용 가능한 제품은 2차 원료가 충분할 경우에만 제조할 수 있다. 그리고 제조업체는 충분한 2차 원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경우에만 수익성 있게 운영할 수 있다.

▶ Conclusion

■ 결론

사회는 물론 정치인들도 순환경제 사이클을 완성하고자 하는 간절한 열망을 갖고 있다. EU에서 기본 방향을 제시하고 초기 법을 통과시켰지만, 야심찬 기후 보호 목표를 실제로 달성하고 사이클을 완전히 닫아내기 위한 법적으로 성숙한 개념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제조업체와 프로세서에서 소비자 및 재활용 회사에 이르기까지 각 이해관계자는 원인에 능동적으로 기여할 의지가 있어야 한다

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의지는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일정 수준의 계획 보안을 가지고 있을 때만 확산될 수 있다. 그제서야 그들은 수익성 있게 운영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된다.